
[충청헤럴드 내포=안성원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와 유병국 도의회 의장이 16일 역대 도의회 의장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도청 접견실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양승조 충남지사와 유병국 의장, 이종수 전 의장(5대 전·후반기, 6대 전반기)을 비롯해 김재봉(6대 후반기), 이복구(7대 전반기), 박동윤(7대 후반기), 정순평(8대 후반기), 유병기(9대 전반기), 이준우(9대 후반기), 김기영(10대 전반기), 윤석우·유익환(10대 후반기) 역대 의장 10명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도는 민선7기 주요 정책으로 추진 중인 ▲경제와 복지가 선순환 하는 체계 구축 ▲저출산·고령화·양극화 위기극복 실천 방안 ▲혁신도시 지정과 공공기관 이전을 통한 지역 발전 계획 등 현안에 대해 설명했다.
양 지사는 “올해부터는 균형 잡힌 지역발전과 도민 삶의 질 제고에 더욱 큰 신경을 쓰고 있다”며 “앞으로 지금까지 달성한 성과들을 보다 내실 있게 다져나가고, 당면 현안들을 슬기롭게 해결해 도민 행복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민의 부름을 받은 현직 도지사로서 220만 도민을 대표해 오늘날 자랑스러운 충남을 만들어주신 역대 의장님들의 큰 역할과 족적에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유병국 의장 역시 “충남은 서해선 복선전철의 신안산선 환승 연결, 혁신도시 배제,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수명 연장 등 여러 현안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최근 일본의 경제 보복, 폭염으로 인한 서해안 고수온피해 등으로 농업과 수산분야에도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시절을 잘 극복하고 현재 충남의 위상을 이궈낸 선배들의 혜안을 모아 충남에 불어닥치는 높은 파도를 이겨낼 수 있도록 조언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역대 도의장들은 지금까지 이뤄온 도의 성과를 축하하고,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선도할 수 있는 정책들을 펼쳐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혁신도시 지정,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조기 폐쇄, 내포신도시 활성화 등 당면한 주요 현안들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