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 10개 고교 32명 학생과 12개 고교 교사 15명 참가

[충청헤럴드 아산=안성원 기자] 충남지역 고교 창업동아리 학생들과 교사들이 함께 모여 기업가 정신을 키우고 창업에 대한 자신감을 고취시키는 시간을 가졌다.
25일 순천향대 창업지원단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대전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주최하고 호서대와 공동으로 주관한 ‘2019 JUMP UP 창업캠프’를 진행, 충남 지역 10개 고교 학생 32명과 12개 고교 15명의 담당교사창업 멘토 등 60 여명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지역 내 창업네트워크 형성과 창의적인 인재발굴 및 역량강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캠프는 체계적인 창업교육을 통해 ‘청소년 기업가정신 지도사’ 양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참가 학생들을 대상으로는 새로운 창의적인 시각과 관점을 형성해주기 위해 ▲디자인 싱킹(Design Thing)의 이해 & 아이스브레이킹 ▲공감하기 및 자료취합 ▲문제 정의하기 및 해결하기 ▲실현하고 검증하기 등이 진행됐으며 요소마다 특강과 함께 전문멘토 2명이 팀별 멘토링을 담당했다.
천안여자상업고 창업동아리 ‘드림스퀘어’의 1학년 연다경·전은주·최예림 학생은 “동아리에서 창업 아이템 발굴 등을 하며 알아가고 있었는데 선생님 추천으로 캠프에 오게 됐다”며 “현재 창업 아이템 발표 ppt를 만들고 있는데 이번 캠프에서 배우는 것들을 활용하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천안고등학교 1학년들로 구성된 창업동아리 ‘창업스쿨’의 장영준·김기현·김재민·이승훈 학생은 “학교에서 전교 창업대회도 열리는 등 창업에 대한 교육이 많아졌고, 팀원들이 모두 성인이 되면 창업할 계획”이라며 “이번 캠프를 통해 창업의 과정 등에 대해 체계적이고 보다 많은 것을 배워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교사들은 ▲창업과 기업가정신의 이해 & 창업 아이디어 발굴 ▲팀 빌딩 & 창업 마케팅 ▲창업 계획서 작성 & 재무와 투자유치 ▲창업교육과정 설계 ▲창업교과목 설계 및 설계실습 ▲퍼실리테이션 & 코칭·멘토링 ▲창업도구 활용 교수법 ▲액션러닝 교수법 및 PBL 교수법 등 창업이론 과정을 중점적으로 참여했다.
박주병 천안고 창업동아리 담당교사는 “학생들이 창업에 대한 지식과 역량을 높이기 위해 자발적으로 참가했기 때문에 앞으로 창업동아리 리더로서의 역량이 기대된다”면서 “창업 담당 교사들을 위한 ‘청소년 기업가정신 교육지도사 2급 양성과정’을 신설한 것은 신선했다. 자격취득보다도 지도역량을 고도화 할 수 있다는 면에서 매우 긍정적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서창수 순천향대 산학협력부총장은 “이번 캠프는 학생들이 기존의 교육과정에서 벗어나 스스로 생각하고,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며 “앞으로 청소년들이 미래를 선도하는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창업에 대한 전문적인 학습 및 교육의 기회를 체계적으로 제공하는 거점 지역대학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