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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 천안시청 공무원, 사무관 승진턱 ‘연탄 쏜다’
[미담] 천안시청 공무원, 사무관 승진턱 ‘연탄 쏜다’
  • 강경민 기자
  • 승인 2019.09.02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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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노조 연탄 2000장 구입, 5급 승진자 동참…병천면 저소득 3가구에 전달 
구본영 천안시장을 비롯해 천안시청공무원노조 등 40여 명의 공직자들은 31일 연탄배달봉사활동을 펼쳤다.

[충청헤럴드 천안=강경민 기자] 충남 천안시 사무관 승진자들의 이색적인 ‘승진턱’이 눈길을 끌고 있다. 공무원노조의 연탄배달 봉사에 동참한 것. 

2일 시에 따르면 천안시청공무원노조(위원장 공주석, 이하 노조)는 지난달 31일 겨울나기에 필요한 가정용 연탄 2000장을 구입해 병천면 소재 어려운 이웃 3가구에 전달했다. 

공무원노사는 매년 합동으로 추석명절 전 함께하는 연탄배달 봉사를 전개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구본영 천안시장을 비롯해 5급 승진자 11명, 사회복지직렬 직원, 노조임원 등 40명이 참여했다.

또 열관리시공협회 천안지회(지회장 정성봉) 회원 20여명도 참여해 연탄보일러 연도 등 시설에 대해 안전점검과 보온배관 시설 개보수도 실시했다.

구본영 천안시장은 <충청헤럴드>와 인터뷰에서 “공무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조합비는 물론 특히 이번 5급 승진자들까지 승진턱으로 봉사에 참여한 것에 감사하다”며 “시민들께서 안전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더욱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공주석 위원장은 “이번 봉사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이 따뜻한 겨울을 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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