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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일자리·미세먼지’ 대응...추경 ‘5조 2849억’
대전시, ‘일자리·미세먼지’ 대응...추경 ‘5조 2849억’
  • 박성원 기자
  • 승인 2019.09.03 0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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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정예산 대비 3.8%(1944억 원) 늘어난 5조 2849억 원 편성
생활 사회간접자본, 일자리, 미세먼지 대응 집중 투자
대전시가 2019년 2차 추가경정예산(안)에 5조 2849억 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했다.대전시청사 전경. [충청헤럴드 DB].
대전시가 2019년 2차 추가경정예산(안)에 5조 2849억 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했다.대전시청사 전경. [충청헤럴드 DB].

[충청헤럴드 대전=박성원 기자] 대전시가 생활 사회간접자본 및 일자리, 미세먼지 대응에 집중 투자하는 등 올해 추가경정예산(안)에 5조 2849억 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했다. 이는 기정예산액 대비 1944억 원 증액된 금액이다. 

3일 시에 따르면 이번 예산안은 일반회계가 기정예산 4조 1631억 원 보다 1340억 원(3.2%) 증액된 4조 2972억 원이며, 특별회계는 603억 원(6.5%) 증액된 9876억 원이다.

일반회계 세입재원은 지난 8월 정부추경에 따른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일자리, 미세먼지 대응과 관련한 국고보조금과 지방교부세 정산분, 전년도 결산잉여금 등 1340억 원 규모다.

이번 추경은 지속되는 경기침체와 고용감소 등 국내외 불안정한 상황에서 정부추경과 연계한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미세먼지 방지 등 국비사업을 우선 반영했다.

또 4차산업혁명 특별시 육성과 지역균형발전, 민선7기 약속 이행을 위한 바이오 신성장사업, 평생교육시설 설립 등 자체 발굴사업 이외에도 일본 수출규제 등에 대비한 중소기업 경영안정 및 창업자금 지원, 초기창업 패키지, 민간주도형 지역기업 육성, 고용우수기업 청년 채용지원 등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 비중을 뒀다.

민선7기 약속사업으로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 설립 부지매입 90억 원을 비롯해 e-스포츠경기장 구축 32억 원, 동구 인동 국민체육센터 건립 10억 원, 하나금융 협력사업으로 국공립어린이집 건립 18억 원을 신규로 반영했다.

향후 신축예정인 야구장과 연계한 은행·대흥동 일대 주차장 개선 설계비 8억 원 등을 반영하는 등 서민 편익시설 증진을 위한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할 방침이다.

또, 사회적경제 인프라 확충과 4차산업혁명 특별시 선도도시 구현을 위해 취약계층에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 공동체에 재투자해 지속가능한 ‘선순환 경제’ 구축사업에도 투자한다.

특히, 장기미집행 도시계획 시설이 2020년 일괄 해제됨에 따라 공원녹지 보존 및 조성을 위한 녹지기금 60억 원, 지역 간 균형발전 및 주민생활기반 구축을 위한 균형발전기금 60억 원, 둔산 센트럴 파크 조성 및 트램 건설 등 대규모 사업의 안정적 재정확보를 위한 재정안정화 기금에 80억 원을 계상했다.

이번 추경에 대해 대전시 김주이 기획조정실장은 “경기침체 및 고용안정, 미세먼지 등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추경인 만큼, 생활 사회간접자본(SOC)과 일자리 확충, 서민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방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예산안은 오는 17일부터 열리는 시의회 제 245회 임시회 심의를 거쳐 내달 2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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