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172억 원 투입, 효율적 연구수행 및 종사자 안전 확보 중점 설계
대기·수질 등 환경 문제, 가축질병진단 업무 등 수행
대기·수질 등 환경 문제, 가축질병진단 업무 등 수행

[충청헤럴드 세종=이경민 기자] 세종시가 각종 감염병과 환경 재난, 가축질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보건환경연구원(이하 연구원)을 개원한다.
27일 개원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돌입하는 연구원은(조치원읍 봉산리 소재) 총 사업비 172억 원이 투입됐으며,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효율적인 연구수행과 종사자의 안전을 확보하는데 중점을 맞춰 설계됐다.
연구원은 보건·환경·동물에 관한 시험·검사·조사 등을 실시하는 전문연구기관으로서 식품의 안전성검사, 대기·수질 등 환경 문제, 가축질병진단 업무 등을 수행하게 된다.
연말부터는 대응이 시급한 메르스, A형간염 등의 감염병을 비롯해 식품과 미세먼지 등 시민의 건강과 관련된 업무를 우선적으로 시작하고, 인력과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점진적으로 업무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개원과 함께 부임한 보건환경연구원 박미선 원장은 “지역‧국가‧세계가 사회‧의학‧환경 영역 등 다층적인 노력을 기울여 사람과 동물, 환경의 건강을 달성하는 ‘One health’를 조기에 실현할 수 있도록 중앙부처 등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춘희 세종시장은 26일 가진 정례브리핑을 통해 “최근 메르스나 에볼라 같은 새로운 감염병과 미세먼지, 구제역과 아프리카 돼지열병 등 가축 관련 전염병 등 시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상황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전문연구기관이 개원하면서 이 같은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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