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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주택담보대출 전국에서 최상위… 충남만 대출 감소
세종, 주택담보대출 전국에서 최상위… 충남만 대출 감소
  • [충청헤럴드=이성철 기자]
  • 승인 2017.12.2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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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세종 지역의 주택담보대출 증가율이 전국 평균보다 두 배나 높았다.

그러나 충남 지역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주택담보대출이 전년보다 감소했다.

◇주택담보대출 증가=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예금취급기관 주택담보대출 증가율이 세종 지역이 11.5%로 제주(12.3%)에이어 전국 주요 시도 중에 2위였다. 그 다음은 강원 지역이 10.2%로 3위였다 이들 세종, 제주, 강원 지역은 작년 말 대비 전국 평균 증가율 5.0%보다 배가 높은 두 자릿수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세종과 제주 지역은 부동산 시장 열기가 이어졌고 강원은 평창동계올림픽 특수가 있던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충남 지역은 -2.3%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감소했다. 대구도 0.4%로 거의 늘지 않았다. 광주(1.5%), 경북(1.9%)도 1%대 증가하는 데 그쳤다.

◇주택 매매=올해 들어 11월까지 주택 매매 가격 상승률이 시도별로 세종시가 4.2%로 단연 1위였고 강원(2.4%)도 인상 폭이 컸다.

이 가운데 저축은행 등 비은행 예금취급기관 주택담보대출 증가율은 작년 말 대비 9.7%다.

세종(17.3%), 제주(17.1%)가 17%가 넘고 경기(13.6%), 강원·충북(12.3%), 인천(12.1%), 서울(11.9%) 등도 증가율이 10%대다

10월 말 기준 전국 주택담보대출은 573조 원에 육박했다.

수도권이 362조 6천억 원으로 63%에 달했다. 서울이 175조 원이 넘고 경기는 150조 원을 돌파했다. 인천은 37조 원대다.

올해 들어 10월까지 증가액은 27조 1천580억 원이다. 시도별로 경기(8조 7천520억 원)가 1위이고 서울(7조 5천522억 원), 부산(3조 735억 원), 인천(2조 4천54억 원) 순이다.

제주는 4천985억 원, 세종은 4천779억 원 각각 증가해서 잔액이 4조 5천613억 원, 4조 6천386억 원이 됐다.

정부 부동산 대책이 나온 8월 이후로는 수도권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8월 말 이후 두 달간 주담대가 전국 평균 1.1% 증가했는데 인천(2.2%)과 경기(2.1%)는 증가율이 2%가 넘었다.

특히 이 기간 전국 대출 증가액 절반이 경기(3조 202억 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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