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 모집의 비율을 전체의 30%로 확대하는 방안에 대한 문의 상당

[충청헤럴드 대전=이경민 기자] 오는 2021년·2022년 대학입시가 정부주도형 방식으로 바뀌면서 현 고등학교 1, 2학년 재학생과 학부모의 관심이 뜨겁다.
대전교육청은 지난 28일 교육청 대강당에서 한국교육방송공사(EBS)와 공동 주관으로 고1, 2학생과 학부모를 대상 ‘2021, 2022 대학입시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오후 2시~5시까지 1, 2부로 나눠 진행했으며, 450여 명의 학생과 학부모가 참석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1부에서는 ‘고1, 2학년을 위한 과목별 학습법 및 EBS 활용전략’을 주제로 EBS 입시설명회 대표강사인 이화여고 윤연주 교사의 설명회가 진행됐고, 2부에서는 ‘2021·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방안의 이해’를 주제로 숭의여고 정제원 EBS 대표강사의 강의가 진행됐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2021, 2022 대학입시제도의 변화된 내용에 대해 구체적으로 안내해 현 고등학교 1, 2학년 학생들이 입시를 수월하게 대비할 수 있도록 도왔다.
특히 2021년부터 정시 모집의 비율을 전체의 30%로 확대하는 정부 주도형의 입시 방안과 그에 따른 학생부 반영에 대한 문의는 상당했다.
학생부에서 ‘창의적 체험활동’과 ‘행동 특성 종합의견’ 항목에 대한 평가 글자 수를 축소한다는 발표에 대해서는 학생부로 인한 기재 격차를 완화한다는 부분에서 많은 참석자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 입시에 제출하는 수상 경력을 학기 당 한 개 씩만 제출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내용이 정리되지 않아 향후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상황이다.
2022년 입시 제도의 경우 지금까지 학생부에 등급으로 제공되던 진로선택과목의 성적을 성취도로 변경한 부분에 대해 학생의 부담을 많이 완화했다는 평을 듣기도 했다.
대전교육청 고유빈 중등교육과장은 “학생과 학부모가 대입전형을 바르게 이해하고 자신에게 맞는 대입 학습 전략을 세워 공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설명회를 통해 학생, 학부모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향후 교육수요자들이 수능 및 대입전형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