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헤럴드 대전=박성원 기자] 대전도시철도공사 8대 김경철 사장이 취임 일성으로 '안전'을 강조하고 나섰다.
1일 취임한 김경철 사장은 별도의 취임식을 갖지 않고 현장방문을 진행했다.
이날 김 사장은 서면으로 배포한 취임사에서 “절대 안전을 바탕으로 시민에게 최고의 공공교통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면서 “4차 산업혁명과 1000만 관광객 유치를 이끌 대전시 공공교통망 구축에 적극 협력하고 공사가 가진 무사고 노하우와 기술력으로 해외시장 등 철도사업 확장으로 경영혁신을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특히, 취임 후 첫 일정으로 노동조합을 방문, “현장 직원들이 있어 대전도시철도가 무사고 안전운행을 이어올 수 있었다”고 격려하며 “함께하는 노사관계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김 사장은 전동차 유지보수 현장을 살펴본 뒤 차량기지와 본사 근무자들을 찾아 격려하고 현장 방문일정을 마무리했다.

한편, 김 사장은 지난달 19일 대전시의회 인사청문간담회에서 도시철도분야 전문가로 인정받았고 30일 허태정 대전시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았다.
김 신임사장은 서울시시정개발연구원 선임연구원으로 교통 분야에 몸담기 시작해 서울시대중교통개혁단장, 서울9호선 운영회사 모기업(베올리아트랜스포트코리아) 대표이사, KAIST녹색교통대학원초빙교수, 한국교통연구원장, UN 도시정부연대 부사무총장을 역임했다.
또 지난 2001년 서울연구원시절 공공교통 개념을 최초로 도입한 ‘도시철도론’을 저술하고 도시철도의 역할과 중요성을 설파했다. IMF이후 3기 서울지하철 9호선 건설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급행노선 신설 등 이용자 중심의 혁신적 운영모델을 제시했다.
KAIST와 한국교통연구원 재임 시에는 무선 전기철도와 무선 트램 연구개발에 참여하는 등 도시철도 기술개발을 지원했고, UN 국제기구 활동 시에는 한국형 도시철도 모델을 전파하고 개발도상국 교통정책 자문활동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