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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곽이 드러나는 한국당의 지방선거 후보자
윤곽이 드러나는 한국당의 지방선거 후보자
  • [충청헤럴드=김광호 기자]
  • 승인 2017.12.26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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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대법원으로부터 '성완종 리스트' 사건과 관련해 무죄를 확정받자 내년 6.13 지방선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014년 6.지방선거 여야 대진표
지난 2014년 6.13 지방선거 여야 대진표

홍 대표는 가급적 이른 시일 내 당을 지방선거체제로 전환해 본격적인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 때문에 지역마다 광역단체장에 대한 유력 후보군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홍 대표가 이미 후보자에 대해 어느정도 가다듬었다는 얘기가 정가에서 나돈다.

박성효 전 대전시장
박성효 전 대전시장

◇충청권=연합뉴스를 비롯 국내 주요 언론들에 의하면▲대전시장에는 박성효 전 대전시장이, ▲세종시장에는 최민호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민호 전 총리실비서실장
최민호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또한 ▲충남지사 후보로는 대법원에서 '성완종 리스트' 사건과 관련해 무죄 확정 판결을 받은 이완구 전 총리가 ▲충북지사에는 충북도 행정부지사를 지낸 박경국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장이 각각 거명된다.

이 전 총리가 이미 충남지사를 지낸 적이 있어 출마할 경우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것이다.

이완구 전 국무총리
이완구 전 국무총리

충남지사 후보로는 최근 대법원에서 '성완종 리스트' 사건과 관련해 무죄 확정 판결을 받은 이완구 전 총리가 검토되고 있어 이 전 총리가 정치적 명예 회복에 나설지 주목된다.

◇수도권=서울시장 후보로 ▲대전시 유천동이 외가인 홍정욱 헤럴드 회장과 ▲김병준 국민대 행정정책학부 교수 ▲충남 논산 출신인 김용태 한국당 의원 등이 거론된다.

박경국 전 차관
박경국 전 차관

홍 회장은 제18대 국회의원을 지낸 데다 자서전 '7막 7장' 등으로 인지도도 높은 인물이라 당 안팎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유력하게 오르내리지만, 본인은 현재 출마 의사를 뚜렷하게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김 교수는 문재인 정부의 실책을 파고들며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기에 적절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고 당 관계자는 전했다.

경기도 지사는 ▲경기도지사 후보로는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이 ▲인천광역시장 후보로는 유정복 현 시장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최 전 장관은 이명박 정부 때 경제수석과 지식경제부 장관 등을 지낸 '경제통'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최 전 장관에 대해 "강직한 원칙주의자이자 보수주의자이고, 실물 경제에 밝은 인물"이라며 "최 전 장관이라면 여당에서 경기도지사 후보로 거론되는 이재명 성남시장과 한 번 붙어볼 만하다"라고 평가했다.

◇영남권=영남권에서는 울산광역시장 김기현 시장을 제외하고는 전 지역에 전략 공천 후보를 내세우는 쪽으로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낙동강 벨트'의 한 축인 ▲부산시장의 경우 서병수 현 시장이 재선 의지를 밝힌 가운데 당내에서 전략공천 후보로 장제국 현 동서대 총장과 안대희 전 대법관이 ▲경남지사 후보로는 안 전 대법관과 함께 박완수 의원도 경남지사 후보로 검토 중이다.

대구·경북(TK) 지역은 울산을 빼고 모두 경선을 거친다는 구도다.   

◇강원·제주 지역= ▲강원지사에는 홍윤식 전 행정자치부 장관과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제주시장에는 김방훈 한국당 제주도당위원장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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