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 만족도 평가…최교진 36.9%·김지철 40.8%·설동호 50.0%

[충청헤럴드 대전=박성원 기자] 충청권 광역단체장들의 만족도 조사결과 허태정 대전시장은 반등한 반면, 두 달 연속 40%대를 보였던 이춘희 세종시장의 만족도는 30%대로 하락했다.
교육감의 경우 두 달 연속 상승세를 보였던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의 만족도는 한 달 만에 30%대로 내려앉았고 30%대로 떨어졌던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은 40%대를 회복했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50%대로 올라섰다.
시민미디어마당 사회적협동조합과 (주)세종리서치가 지난달 27일부터 이틀간 충청권 시장·도지사 및 교육감과 20개 시장·군수·구청장을 대상으로 한 직무수행 만족도 조사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허태정 대전시장에 대한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8월에 비해 2.6%p가 올라간 37.9%로 조사됐다. 부정평가의 경우는 2.7%p 내려간 51.1%를 나타냈다.
자치구별로 보면 동구(47.1%)에서 긍정평가가 가장 높게 나왔고 연령별로는 60세 이상(49.3%)에서 긍정평가가 높았다. 부정평가는 30대(67.6%), 서구(58.9%)에서 높게 조사됐다.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38.5%로 전월(43.8%)에 비해 5.3%p 하락했다. 부정평가는 55.9%로 전달(50.6%)에 비해 5.3%p가 늘었다. 부정평가는 두 달 연속 증가했다. 국회의사당 세종시 분원의 대전 설치설, 대통령 세종집무실 무산론 등의 논란에 휩싸이면서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동지역(38.3%)이 상대적으로 긍정평가가 높았다. 연령별로는 50대(53.1%)에서 긍정평가가 강세를 보였다.
양승조 충남도지사의 직무수행 만족도는 전달(47.4%)에 비해 0.4%p가 내린 47.0%로 조사됐다. 부정평가는 41.0%로 전월(41.1%)과 비슷했다. 지역별로는 금산군(61.0%), 청양군(58.3%), 태안군(55.9%)에서 높게 나온 반면 서산시(37.9%), 계룡시(40.0%), 예산군(42.0%)에서 상대적으로 낮았다.
지난 달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던 최교진 교육감의 경우 6.7%p 내려앉은 36.9%를 기록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은 3.1%p가 오른 40.8%로 조사됐다. 8개월 만에 40%대로 내려앉았던 설동호 교육감은 5%p가 오른 50.0%로 50%대를 회복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유선전화 RDD 100% 방식으로 19세 이상 대전시 1505명, 충청남도 2986명, 세종시 300명 등 모두 479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통계분석은 각 변수별로 교차분석을 실시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대전 ±2.53%p, 충남 ±1.79%p, 세종 ±5.66%p이다. 자세한 내용은 (주)세종리서치와 시민미디어마당 사회적협동조합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