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헤럴드 대전=박성원 기자] 전국 국립대학교들이 연구비를 횡령하는 등 부정사용액이 수십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조승래 의원(민주당, 대전 유성구 갑)이 한국연구재단에서 제출받은 ‘연구비 부정사용 및 횡령 현황’에 따르면 2016년~2019년 9월 24일 기간 동안 총 95건의 연구 용도외 사용을 발견했으며, 환수 대상 총 금액이 44억 6400만 원에 이르렀다.

이 중 대전·충남지역 국립대학교 적발 건수는 충남대학교가 4건 2억 4653만 원, 한국과학기술원 4건 6859만 원, 한밭대학교 1건 4550만 원, 공주대학교 1건 189만 원 등이다.

조승래 의원은 “4년간 44억이라는 연구비 부정사용 및 횡령이 발생한 것은 연구자들의 도덕적 해이가 심각하다는 반증”이라며 “주무부처와 연구재단은 연구비가 부정하게 사용되지 않도록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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