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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내 교통사고 상위 10곳 중 9곳 ‘천안시’
충남도내 교통사고 상위 10곳 중 9곳 ‘천안시’
  • 안성원 기자
  • 승인 2019.10.1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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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국정감사 박완수 의원 지적…최근 3년 충남 8885건 발생, 다발구역 1~9위 천안
충남도내 교통사고 다발구역 10곳 가운데 9곳이 천안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사진]

[충청헤럴드 천안=안성원 기자] 충남도내 교통사고 다발구역 10곳 중 9곳이 천안지역인 것으로 나타나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자유한국당 박완수 의원(창원시 의창구)이 충남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동안 충남 도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총 2만9294건으로 사망자는 모두 1167명, 부상자는 4만4210명에 달했다. 

특히 도내에서 지난해 가장 많은 교통사고가 발생한 지점은 천안시 성정동 여성회관 4거리로 1년간 무려 27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곳에서만 매달 2건 이상의 사고가 발생했고 사망자1명과 부상자 43명의 피해자가 발생했다. 

도내 교통사고 다발지역 상위 10곳 중 9곳이 천안시였으며, 그중 8곳이 서북구에 집중됐다.

순위별로 보면 ▲천안시 서북구 성정동 여성회관 4거리 27건(사망1, 부상43) ▲천안시 서북구 백석동 운동장사거리 23건(부상 40) ▲천안시 서북구 쌍용동 일봉산사거리 21건(부상31) ▲천안시 서북구 성정동 구상골네거리 20건(부상27) ▲천안시 서북구 쌍용동 천안주유소 앞 사거리 17건(부상19) ▲천안시 서북구 직산면 삼근리 직산사거리 15건(사망1, 부상30)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서부대로4거리 15건(사망1, 부상21)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원형육교사거리 14건(사망1, 부상21)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터미널네거리 14건(사망1, 부상17) ▲당진시 읍내동 295-1 LG베스트샵 당진점앞 4거리 12건(부상21) 등이다.

반면 위 10곳 중 충남도가 교통사고 다발구역으로 지정해 관리하는 곳은 3곳밖에 없었다.

충남도내 교통사고 다발구역 상위 10위 모습. 파란 글씨는 충남도가 다발구역으로 지정해 관리하는 구역. [박수완 의원실 제공]

시군 별 가운데 교통사고 발생 순위로는 1위가 천안 서북구, 2위가 천안 동남구, 3위 당진시 4위가 서산시 순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1년간 한곳에서 무려 30건 가까이 교통사고가 발생해 많은 사상자를 초래하고 있다. 특히 교통사고 다발구간에 대해 관련기관과 함께 특별 진단 및 예방책 수립이 필요하다”면서 “도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충남경찰청을 비롯해 도내 유관기관들과 협의해 교통사고 감소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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