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보건복지위원장을 지낸 이재선 자유한국당 대전 서구을 당협위원장(3선)이 27일 당협위원장 교체에 반발하며 탈당했다.
이 전 의원은 이날 오전 대리인을 통해 한국당 대전시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이 전 의원 지지자 383명도 함께 탈당했다.
![국회보건복지위원장을 지난 3선의 이재선 전 자유한국당 의원이 27일 당무감사결과에 반발, 지지자들과 함께 탈당했다.[사진=연합뉴스]](/news/photo/201712/1361_1526_4045.jpg)
이 전 의원과 가까운 시의원과 구의원 등 지방의원들도 탈당 여부를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한국당 탈당과 관련 "당에서 나의 존재 가치가 없다고 생각했으니 내가 물러나야 하는 거 아니냐"라면서 "그동안 자유한국당만 보며 정당인으로 살았는데, 앞으로는 정당인이 아니라 개인 이재선으로 활동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향후 정치 행보와 계획에 대해 "내가 (정치를)하고 싶다고 할 수 있고, (정치를) 하기 싫다고 해서 안 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민심의 향배를 보고 결정하겠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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