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교육 자원 발굴, 맞춤형 교육 컨텐츠 원스톱 제공

[충청헤럴드 대전=이경민 기자] 세종시와 세종시교육청이 손을 잡고 ‘방과 후 학습’ 지원에 나선다.
24일 오전 두 기관은 합동 브리핑을 통해 오는 30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예정된 세종행복교육지원센터 비전 선포식과 컨퍼런스 개최 계획을 밝히며, 2020년도의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그 동안 세종시는 초중고 사교육비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꾸준히 지적받아왔고, 이에 마을 교육의 중요성이 대두되기도 했다.
이 같은 요구를 수렴해 지난 1월 세종시와 교육청은 85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세종행복교육지원센터를 설립해, 현재까지 센터 홈페이지 구축과 방과 후 수업 시범 운영, 교육 자원 조사 등의 지원 체계를 마련해 왔다.
2020년에는 크게 3가지 전략 목표를 갖고 사업을 진행 할 예정으로 ▲세종시 지역 교육 네트워크 구축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지원 ▲교육자원 연계 프로그램 확대가 주요 내용이다.
지역 교육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서는 학교와 마을, 지역사회가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주민센터 등과 협력해 교육공간을 지원하고, 시청과 교육청이 상시 소통‧협력 체계를 구축해 서로 사업 내용을 공유하고 연계할 예정이다.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지원을 위해서는 교육전문가 자문단을 운영해 마을교육공동체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공공‧민간기관으로부터 공간을 기부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또 교육지원 연계 프로그램 확대를 위해서는 약 1억 5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현재 2개 소를 운영 중인 복합커뮤니티센터를 내년부터 6개소로 늘려 마을 방과 후 활동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날 합동 브리핑에서 세종시 이홍준 교육지원과장은 “함께 소통하며, 교육이 문화가 되는 행복교육공동체를 실현하겠다”며 “지역사회와 학교의 긴밀한 보살핌 속에 세종의 아동과 청소년들이 보다 나은 교육환경에서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