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2020년 임시교육관 설치, 사당과 교육관 유치도 계획

[충청헤럴드 천안=안성원 기자] 충남 천안시가 올해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100주년을 맞아 석오 이동녕 기념관을 활성화하고 이동녕 선생을 알리는 활동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24일 시에 따르면, 우선 지난 3월부터 석오 이동녕 선생 서훈 상향을 위해 청와대 국민청원 및 서명운동으로 인물 알리기에 나섰다.
또 올 연말까지 그동안 미비했던 이동녕 선생 관련 자료 확보와 학예연구사를 채용해 석오 이동녕 기념관을 정식 박물관으로 등록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임시교육관을 설치해 주변의 국립청소년수련원, 학교, 국민여가캠핑장 등과 연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운영으로, 관람객을 확보하고 이동녕 선생의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석오 이동녕 기념관의 발전 가능성을 담보로 국비를 확보해 사당과 교육관 유치를 추진하고, 향후 충효의 전당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석오 이동녕 선생은 천안시 목천읍 동리에서 출생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의정원 의장 3차례, 임시정부 주석 4차례를 역임하는 등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실질적으로 운영했던 주역이었고 다양한 독립운동을 펼친 공으로 대한민국 건국훈장 2등급인 대통령장에 추서됐다.
천안시는 선생의 나라사랑 정신과 독립의지를 기리기 위해 선생의 고향인 목천(천안시 목천면 동리4길 38)에 석오 이동녕 기념관을 2012년 개관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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