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동남구 수신면 등 기초생활수급자 8가구에 500장 씩 총 4000장 전달

[충청헤럴드 천안=안성원 기자] 백석문화대학교(총장 송기신)가 재학생과 지역사회가 따뜻한 온정을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다.
25일 백석문화대 사회복지학부 재학생 및 교수진은 1천안시 동남구 수신면 등 3개 지역 기초생활수급자 8가구를 방문해 가구당 500장씩, 총 4000장의 연탄을 배달했다.
특히 이날 지역사회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돌아보기 위해 준비된 연탄의 구매 비용은 재학생들이 직접 준비했다. 올해 봉사에는 재학생 43명과 교수진들이 함께했다.
백석문화대 사회복지학부 장갑수 교수는 “추운 겨울이 오기 전 연탄을 배달하며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는 행사가 재학생 주도로 열린다는 것은 뜻 깊은 일”이라며 “재학생들의 생각에 교수진들도 함께 마음을 모아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사회복지학부 2학년 박도애(21·여)씨는 “평소 텔레비전이나 SNS에서 연탄봉사와 관련된 콘텐츠를 보고 관심이 있었는데, 학부에 연탄봉사 행사가 있어서 참여하게 됐다”며 “직접 체험해보니 어렵고 힘들었지만 어르신들이 기뻐하시는 모습에 힘이 났고, 스스로도 뿌듯함을 느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백석문화대 사회복지학부의 연탄배달 봉사는 2009년에 시작됐으며, 그간 플리마켓, 모금행사 등으로 연탄을 구입해 저소득층 가정, 기초생활수급자 가정에 전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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