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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청년도시’ 향한 중장기 정책 시동
천안시, ‘청년도시’ 향한 중장기 정책 시동
  • 강경민 기자
  • 승인 2019.10.28 1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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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정책 5개년 기본계획 확정…역대 최대 규모 청년일자리 추진
천안시가 28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구본영 시장과 복아영 시의원, 청년활동가들로 구성된 청년위원, 청년업무 담당 부서장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천안시 청년정책위원회’를 진행하고 있다.

[충청헤럴드 천안=강경민 기자] 충남 천안시가 ‘청년도시’로의 변모를 꾀하고 있다. 청년정책 5개년 기본계획을 확정하는가 하면 역대 최대 규모의 청년일자리 창출을 시도하는 등 중장기적 시책이 추진된다.

천안시는 28일 시청 중회의실에서는 구본영 시장과 복아영 시의원, 청년활동가들로 구성된 청년위원, 청년업무 담당 부서장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천안시 청년정책위원회’를 개최하고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청년정책 기본계획은 천안시 청년기본조례 제6조에 근거해 천안지역 청년의 자립과 권익증진 등을 위한 고용확대, 주거·생활안정, 참여기회 확대 등의 청년정책 추진 기반 마련을 위한 5년 단위 종합계획이다. 

기본계획은 전략목표 4개와 교육·일자리, 문화·여가, 주거·복지, 참여·소통 4개 분야 추진전략에 따른 중점추진과제 55개를 마련했다.

분야별 ▲교육·일자리 부문에는 대학가 창업거점센터조성, 청년면접정장 대여사업, 천안시 2030복지센터 운영 등 33개 사업 ▲문화·여가 부문에는 대학문화의거리 조성사업 등 4개 사업 ▲주거·복지 부문 사업은 청년쉐어하우스 조성,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 등 13개 사업 ▲참여·소통 분야 사업은 지역착근형 청년프로그램운영 등 5개 사업 진행된다.

시는 이번 계획을 최종 확정하기까지 청년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청년정책위원회’와 ‘청년잡(JOB)정책그룹’을 구성 의견수렴 및 평가까지 정책 수요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 놓았다.

앞으로 청년공공임대주택 640가구 공급, 동남구청사 부지에 대학생 행복기숙사 300실 조성, 대학생학자금대출이자 지원, 대학문화의거리 조성, 청소년재단 설립 등 ‘천안형 청년 뉴딜공약’도 구상하고 있다.

천안시가 내년 역대 최대 규모 청년일자리 창출 사업 추진을 앞두고 28일 두정동 소재 한국기술진흥회 기술교육원에서 천안과 아산지역의 15개 대학과 10여개 고교 취업관계자 30여명을 대상으로 청년 인력풀 네트워크 구축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내년에는 역대 최대 규모 청년일자리 창출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정부가 공모한 2020년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에서 3개 사업이 선정돼 국도비 110억 원을 지원받게 됐으며, 시비 60억 원을 추가해 총 170억 원을 일자리 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은 ▲일본 수출규제 대응 경쟁력 강화 기업 청년채용 지원 사업 ▲지역경제 활성화 선도기업 청년채용 지원사업 ▲우수 콘텐츠 기업 창의인재 청년일자리 플러스 사업 등이며 2020년 초 150여개 사업 대상 기업을 선정해 350여명 청년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사업 본격 추진에 앞서 시는 28일 두정동 소재 한국기술진흥회 기술교육원에서 천안과 아산지역의 15개 대학과 10여개 고교 취업관계자 30여명을 대상으로 청년 인력풀 네트워크 구축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사업 홍보와 청년 인력 확보 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미취업 청년이 청년 인력풀에 구직 등록을 하면 구인 기업에 인력정보가 제공되도록 한국기술산업진흥회 기술교육원이 미취업 청년 이력 접수·관리하기로 합의했다.

앞으로 시는 우수 기업이 사업에 참여해 인재를 확보하고 청년 채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수시로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11월 12일 기업 대상 사전 설명회를 열고, 12월 중에는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공고, 내년 1월 사업 대상 기업을 선정해 청년 채용을 본격 추진할 전망이다.

구본영 시장은 “청년정책은 청년이 제안하고 만들어 실행에 옮겨져야 하는 만큼 이번 기본계획에 청년의 욕구를 충족하기 위한 정책을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일자리 사업과 관련해 “350여명이라는 대규모 청년일자리를 짧은 시간에 창출해야 하는 만큼 인재가 확보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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