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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 '사용자 중심'으로 학교 공간 바꾼다
세종시교육청, '사용자 중심'으로 학교 공간 바꾼다
  • 이경민 기자
  • 승인 2019.10.29 18: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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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 학교공간혁신 구축 계획 발표
도입 첫 해 총 20개교 대상, 290억여 원 투입

 

세종시교육청이 관내 초·중·고의 학교 공간을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중심으로 재설계할 예정이다.
세종시교육청이 관내 초·중·고의 학교 공간을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중심으로 재설계할 예정이다.

[충청헤럴드 세정=이경민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관내 초·중·고의 학교 공간을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중심으로 재설계한다.

교육 과정은 꾸준히 바뀌어 왔음에도 학교 환경은 10년 전 그대로라는 불만이 늘고 있는 만큼 세종시의 공간 재설계는 교육계에서 ‘교육 혁신의 완성’이라고 불리 정도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세종시 최교진 교육감은 29일 브리핑을 통해 5개년 계획으로 진행될 ‘학교공간혁신’ 구축 계획을 발표하며, 자세한 추진 내용을 전했다.

이번 공간 혁신은 기존 획일화된 학교 시설을 미래세대인 학생의 관점에서 다양하고 유연하게 재구조화하는 것이 관건으로, 교육과정과 연계하는 것은 물론 전문가와 협업해 학교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도입 첫 해인 2019년에는 유치원 1개, 초등학교 12개, 중학교 3개, 고등학교 4개 등 모두 20개 학교를 대상으로 290억여 원을 투입한다.

총 10개 교의 일반교실과 복도, 특별실, 홈베이스 등을 대상으로 교당 1억 원의 예산을 지원해 학교별로 공간혁신을 추진한다.

또 읍·면 지역에 자리한 학교 중 노후가 심한 학교를 대상으로 적게는 7억 원, 많게는 150억 여 원을 투입해 어린이 놀이시설 재구조화, 특별교실 증축 등이 진행되며, 조치원여중의 경우 남녀공학 재배치에 따른 시설물 정비도 이뤄질 예정이다.

2030년까지 설립될 신설학교의 경우에는 설계단계부터 공간 혁신을 적용해 국제적 미래학교 모델을 구축한다.

세종시교육청은 공강 혁신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교육과 건축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두루 협업을 진행 중에 있기도 하다.

최교진 교육감은 “인테리어 같은 단순 시설개선사업을 넘어 교육공동체와 외부전문가들이 연대하고 있다”며, “이번 공간 혁신이 곧 교육 혁신의 완성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학교공간혁신 사업은 5개년 계획 사업으로 총 예산은 2020년에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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