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헤럴드 아산=안성원 기자] 충남 아산시 천안아산역 일원에 위치한 충남콘텐츠기업육성센터(이하 콘텐츠기업센터) 입주 기업들이 지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창업 도우미 역할에 나서 호응을 얻고 있다.
2일 충남문화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4월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에 도비와 시비 등 총 148억 원을 투입해 문을 연 콘텐츠기업센터는 지하 2층, 지상 5층, 연면적 2993㎡ 규모로 조성됐다.
콘텐츠기업센터는 콘텐츠R&D클러스터를 조성, 2021년까지 콘텐츠 스타트업 102개사를 발굴·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전국 콘텐츠기업센터 최초로 센터 프로그램에 ‘엑셀러레이팅’을 운영하고 있다.
엑셀러레이팅은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초기 창업과정에서 더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육성 프로그램으로, 지난 5개월간 7개 기업을 지원하는 1기 프로그램을 완료해 총 4건의 지원사업에 3억 8200만 원이 선정되도록 조력했다.
현재는 콘텐츠기업센터내 입주해 있는 14개 기업 중 12개 기업이 지난 8월부터 2기 엑셀러레이팅에 참여 중이다.
특히 이들 기업들은 창업에 관심을 갖고 있는 충남지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멘토링 역할을 자처하며 지역과의 상생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입주기업 패럴렉스(대표 최규식), 빅피쳐스(대표 김종민), 베리굿즈(대표 황유빈), 프리헬리캠(대표 정태화)등은 공주대 창업현장실습교육센터 80여명을 대상으로 기업소개와 창업에 관한 현장의 이야기를 통해 예비창업자들과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또 입주기업인 ‘올댓미디어(대표 김봉재)’는 9월부터 선문대학교 글로벌 관광학과와 연계해 아산시의 주요 관광명소를 영상콘텐츠로 제작하는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콘텐츠기업센터 관계자는 “우리 충남지역의 예비 창업자와 콘텐츠 스타트업 기업들이 지역에 정착하고 지역에서 성장해 지역을 위해 환원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자리잡도록 그 디딤돌이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