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호 48.8%, 최교진 33.4%, 김지철 40.7%

[충청헤럴드 대전=박성원 기자] 양승조 충남도지사의 직무수행 만족도가 조사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허태정 대전시장과 이춘희 세종시장의 직무수행 만족도는 최저치를 나타냈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과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의 만족도가 소폭 감소한 가운데,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의 만족도는 두 달 연속 크게 하락했다.
시민미디어마당 사회적협동조합과 (주)세종리서치는 지난달 25일부터 이틀간 충청권 시장·도지사 및 교육감과 20개 시장·군수·구청장을 대상으로 한 직무수행 만족도 조사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허태정 대전시장에 대한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지난 9월에 비해 4.4%p가 내려간 33.4%로 조사됐다. 이는 조사 이래 가장 낮은 직무수행 만족도를 보인 지난 4월의 34.3%보다도 더 낮은 수치이다.
부정평가의 경우는 4.7%p 올라간 55.8%로 이 역시 조사 이래 가장 높았다.
이춘희 세종시장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32.4%로 전월(38.5%)에 비해 6.1%p 하락하는 등 두 달 연속 큰 폭으로 떨어졌으며 이는 조사 이래 가장 낮은 직무수행 만족도를 보인 지난 4월의 37.3%보다도 더 낮은 수치이다.
부정평가는 56.9%로 전달(55.9%)에 비해 1.0%p가 늘었다. 부정평가는 석 달 연속 증가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의 직무수행 만족도는 전달(47.0%)에 비해 2.2%p가 오른 49.3%로 조사됐다. 부정평가는 38.1%로 전월(41.0%)보다 2.9%p 내렸다.
지역별로는 서천군(64.2%), 청양군(59.2%), 태안군(56.8%), 논산시(56.6%)에서 높게 나온 반면 홍성군(43.4%), 아산시(46.0%)에서 상대적으로 낮았다.
최교진 교육감의 경우 3.5%p 내려앉은 33.4%를 기록했다. 반면 설동호 교육감은 1.2%p가 하락한 48.8%,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은 0.1%p가 내린 40.7%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유선전화 RDD 100% 방식으로 19세 이상 대전시 1503명, 충청남도 3007명, 세종시 300명 등 모두 481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대전 ±2.53%p, 충남 ±1.79%p, 세종 ±5.66%p이다. 자세한 내용은 (주)세종리서치와 시민미디어마당 사회적협동조합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