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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도소가 새롭게 이전할 곳은 어디?
대전교도소가 새롭게 이전할 곳은 어디?
  • [충청헤럴드=박상현 기자]
  • 승인 2017.12.28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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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이재관 시장 권한대행)는 28일 법무부로부터 ‘대전교도소 이전 대상지’를 통보받은 만큼 대전교도소 이전 작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대전시는 이에 따라 이날 교정시설의 노후화와 과밀 수용에 따른 위헌 판결 및 도시 확장에 따른 여건 변화로 이전 요구 민원이 지속 제기되던 대전교도소 이전에 팔을 걷고 나서겠다고 밝혔다.

법무부(장관 박상기)는 지난 7월 ‘대전교도소 이전’사업이 정부 국정 운영 5개년 계획 지역 공약 사업으로 반영된 후 이전 후보지를 선정하기 위해 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현장 답사를 하며 심도있는 논의를 거쳐 대전시 유성구 방동 일원(이하 방동지구)을 이전 대상지로 확정했다.

법무부가 28일 대전시에 통보한 대전교도소 새 이전대상 지역인 대전시 유성구 방동지구{사진=대전교도소 홈페이지.관저산내들부동산 블로그에서 켑처]
법무부가 28일 대전시에 통보한 대전교도소 새 이전 대상 지역인 대전시 유성구 방동 지구 [사진=대전교도소 홈페이지, 관저산내들부동산 블로그에서 켑처]

교도소 이전 지역인 방동 지구는 개발제한구역으로서 지구 면적은 910천㎡(27만 평)으로 교정시설 입지 여건 분석에서 5개 후보지 중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가 점검한 새 교도소 입지 여건 분석의 경우 교통 접근성과 기반시설 비용, 시설 입지 환경, 향후 개발 측면 등을 고려한 결과 모두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대전교도소가 이전할 대전 유성 방동지구[사진=대전시청제공]
대전교도소가 이전할 대전 유성 방동 지구 [사진=대전시청 제공]

법무부의 대전교도소 이전 사업 계획에 따르면 건축 규모는 수용 인원 3,200명에 약 200천㎡로 사업비 3,500억여 원을 투입해 2018년부터 시작하여 2025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그러나 사업 추진 방식은 아직 대물 교환 방식이 될지 정해지지 않았으며 향후 관계 기관 협의를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

대전시는 ‘대전교도소 이전 사업’의 사업 내용을 지역주민들에게 적극 홍보하고 민관 협의체를 구성해 편입 이주민에 대한 보상 대책과 인접 지역의 주민 숙원 사업 지원 방안 및 시설 입지에 따른 기반시설 확충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전시 유성구 방동지구로 이전할 대전교도소[사진=연합뉴스]
대전시 유성구 방동 지구로 이전할 대전교도소 [사진=연합뉴스]

현 교도소 부지에 있던 대전지방교정청도 옛 충남경찰청 부지 내 복합청사계획과 연계 입주로 원도심 활성화를 지원하고 원활하게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 행정절차 진행을 위한 전담조직과 실무지원단 구성을 적극 지원 할 예정이다.

대전시 고위 관계자는 “교도소 이전은 지역 주민의 오랜 숙원 사업으로 이전이 완료되면 지역경제활성화는 물론 기반시설 확충 등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라며 “교도소 이전이 장기간(8년) 진행되는 사업임을 감안해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시민들의 많은 이해와 협조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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