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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교육청, 학생자치활동예산 28건 ‘56억 원’ 반영
충남도교육청, 학생자치활동예산 28건 ‘56억 원’ 반영
  • 안성원 기자
  • 승인 2019.11.19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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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7억, 학교별 운영비 ‘1%’ 할당…학생참여예산제 본격화
학생들이 참여예산을 위해 토론을 진행하는 모습.

[충청헤럴드 내포=안성원 기자] 충남도교육청이 내년도 학생자치활동 예산을 큰 폭으로 확대하는 등 학생참여예산제가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내년부터 모든 학교가 학교기본운영비 1%를 학생 자치활동 지원을 위해 집행하도록 의무화하고, 학생회 연합회 학생들에게 수렴한 28건 56억 원의 학생참여예산을 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 예산에 반영했다.

도교육청은 학생 수 100명 이하인 학교 289곳에는 80만 원씩, 101명부터 500명까지인 학교 237곳에는 100만 원씩, 501명 이상인 180곳에는 130만 원씩 총 7억 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학교는 이를 포함해 학교기본운영비 1%를 학급회와 학생회 운영, 학생회 공약 실천 지원, 학생 연수 등 학생자치활동에 지원해야 한다. 

또 도내 학생회 연합회 소속 학생 557명을 대상으로 예산학교 14회, 토론회 14회를 진행하며 수렴한 학생참여예산제 사업을 확정했다. 

지역별로 수렴한 사업에는 ▲학교체육관 위생관리와 탈의실 설치 ▲급식비 단가 인상 ▲현장체험학습비 지원 확대 ▲방송시스템 교체 ▲수업결손 학생을 위한 홈스쿨링 모바일 콘텐츠 지원사업 ▲교실 암막 커튼 설치 ▲자전거 거치대 비가리개 설치 등 학생들이 학교생활을 하며 꼭 필요하다는 느낀 생활밀착형 사업들이 가장 먼저 눈에 띈다. 

아울러 ▲학생회 주관 학생자치활동 행사 지원 ▲학생자치 전용공간 구축 ▲학생회 임원 리더십 캠프 운영 ▲학생회 주관 자치활동 행사 지원 ▲학생회 연합회 주관 캠페인 사업 등 학생회 관련 사업도 많다.

학생예술동아리 운영, 생각키움 인문학 강화, 지역별 입시설명회와 대학진로 컨설팅 사업 등 학생들이 요구하는 교육과정 예산도 있다.

김지철 교육감은 “학생참여예산제를 통해 학생들이 교육 예산 편성과 집행에 참여하는 것은 학교 민주주의를 위해 꼭 필요한 과정”이라며 “학생자치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예산 지원뿐만 아니라 학교문화 개선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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