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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세종시장 "복컴 운영, 확 바꾸겠다"
이춘희 세종시장 "복컴 운영, 확 바꾸겠다"
  • 이경민 기자
  • 승인 2019.11.21 22: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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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전문인력 배치… 평일 9~22시, 주말 9~18시까지 운영 확대
시 직영, 공무직 등 인력 보강…자치회에 체육관‧주차장 등 위탁관리 검토
세종시는 21일 정례브리핑에서 내년부터 복합커뮤니티센터(이하 ‘복컴’)에 인력을 보강하고 개방 시간을 확대하는 등 운영 방법을 대폭 개선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이 21일 정례브리핑에서 내년부터 복합커뮤니티센터(이하 ‘복컴’)에 인력을 보강하고 개방 시간을 확대하는 등 운영 방법을 대폭 개선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충청헤럴드 세종=이경민 기자] 세종시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내년부터 복합커뮤니티센터(이하 ‘복컴’)에 인력을 보강하고 개방 시간을 확대하는 등 운영 방법을 대폭 개선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주민들이 한 곳에서 행정 업무와, 문화 시설, 복지 시설 등을 누리도록 조성한 복컴은 세종시가 전국에서 최초로 도입한 시설로 현재 13개의 센터를 운영 중이며, 앞으로 19개를 추가 건립할 예정이다. 

그동안 복컴은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다 보니 규모가 크고 시민들의 방문 목적과 요구도 다양해 좀 더 체계적인 관리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개수도 꾸준히 늘면서 예산 관리나 운영에 있어 효율적인 운영 방법의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지속돼 왔다.

특히, 자원봉사자나 공공근로인력에게 시설관리에 대한 책임을 부여할 수 없고 근무시간도 일정치 않아 개방시간에도 많은 영향을 줬다.

시는 이 같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한때 민간 위탁도 고민했지만, 국가산업개발원의 용역 결과 시가 직영으로 운영하는 것이 비용이 훨씬 적게 든다는 분석 결과를 얻었다.

이에 현재와 같은 직영 방식을 유지하되 일부 인력을 보충해, 내년부터 전문 운영인력 3명과 교대 근무 2명이 상시근무 할 예정이다. 개방시간도 안정화 돼 평일 9시부터 22시까지, 주말은 9시부터 18시까지 늘려 운영한다.

주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현재 시에서는 복컴 내 체육관·도서관·주차장 등을 주민자치회에 위탁 운영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민들의 의견을 물어 복컴 명칭을 순수한 우리말로 바꾸는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현재 ‘복합커뮤니티’라는 명칭이 세종대왕과 한글도시인 세종시의 정체성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의견도 나오는 만큼 시는 공모를 통해 의견을 수렴키로 했다.

한편, 시는 읍·면 지역 복컴 건립을 단계적으로 추진 중에 있으며, 연동면 복컴을 완공해 올해 6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추가로 건립될 예정인 19개의 복컴과 읍·면 지역 건립에 대해 예산 부족 문제와 실효성 여부에 대해서도 논란이 일고 있기도 하다.  

이춘희 시장은 “지역에서 관공서나 도서관, 체육관 같은 공간은 어차피 꼭 필요한 시설”이라며 “이 세 공간을 한 곳에 모아놓으면 관리와 운영면에서 훨씬 효율적”이라고 실효성 논란에 대해 선을 그었다.

또 예산 문제에 대해서는 “19개의 복컴을 한 번에 다 설립하는 것이 아니라 입지 선정에서부터 설계, 공사 진행까지 최소 2년은 걸린다”며, “연도별로 순차적이면서 효율적으로 예산을 분배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브리핑을 마치며, 이 시장은 “주민들이 언제든지 복컴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를 개선하고 스스로 운영하도록 하는 등 공동체 문화를 꽃피우고 주민자치를 실현하는 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계획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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