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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기왕 “이명수, 한국당 충남도당 짜고치는 고스톱?” 
복기왕 “이명수, 한국당 충남도당 짜고치는 고스톱?” 
  • 안성원 기자
  • 승인 2019.12.12 1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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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반박성명에 재반박…“이 의원은 네거티브 자제하자고 하고, 충남도당은 선전포고”
충남 아산갑 선거구에서 격돌하게 될 복기왕 전 청와대 비서관(왼쪽)과 자유한국당 이명수 국회의원의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다.

[충청헤럴드 아산=안성원 기자] 충남 아산갑 선거구 출마 예정인 복기왕 전 청와대 비서관과 자유한국당 이명수 국회의원의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다.

복 전 비서관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명수 의원의 ‘상대를 비난하는 언행 자제를 제안한다’는 성명과 자유한국당 충남도당의 성명은 네거티브를 알리는 선전포고가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되받아쳤다.

앞서 이명수 의원과 자유한국당 충남도당은 출마기자회견에서 이 의원을 혹평한 복 전 비서관을 겨냥하며 ‘네거티브를 자제하라’, ‘기본부터 배워라’ 등의 비판을 쏟아냈다.

복 전 비서관은 “저와 이 의원 모두 유권자의 평가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고 겨쟁과정에서 지적과 비판은 불가피하다”며 “제 장점을 최대한 부각하기 위한 과정에서 다소 언짢은 부분이 있었다면 너그럽게 양해를 구한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하지만 내년 선거에서 이 의원은 시민들에게 의정활동을 엄격히 평가받아야 한다. 따라서 기자회견 도중 기자의 현직 국회의원에 관한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아쉬운 부분을 얘기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앞으로 선거 과정에서 저의 부족한 부분을 지적한다면 달게 듣겠다”고 반론했다. 

특히 “이 의원의 성명서와 함께 나온 자유한국당 충남도당의 입장문은 말 그대로 네거티브의 전형”이라며 “이 의원의 입장이라고는 생각하지 않겠다. 하지만 상대를 비난하는 언행 자제를 제안하는 성명서와 동시에 나온 글은 ‘짜고 치는 고스톱’이 아닌가라는 오해를 사기에 충분하다”고 불쾌함을 드러냈다.

이어서 “자유한국당 충남도당의 성명 같은 저급한 네거티브 선거 캠페인을 결코 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 의원의 ‘상대를 비난하는 언행을 자제하자’는 제안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그러나 20대 국회가 역대 최악의 국회라는 국민들의 실망과 비판이 크다는 점에서 20대 국회 심판과 정치개혁, 더 강한 아산을 만들어가는 길을 위한 외침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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