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는 2018시즌 KBO리그 최고령인 41세 좌완 투수 박정진(41)과 29일 2년 7억 5천만 원에 FA(자유계약선수) 잔류 계약을 했다. 그는 지난 1999년 한화에 입단한 뒤로 줄곧 한 팀에서만 뛰었다.
![한화 이글스 좌완 박정진 [사진=연합뉴스]](/news/photo/201712/1434_1595_587.jpg)
한화는 이날 "박정진과 계약 기간 2년, 계약금 3억 원, 2년 총연봉 4억 5천만 원(2018년 연봉 2억 5천만 원, 2019년 연봉 2억 원) 등 총액 7억 5천만 원에 계약했다"라고 발표했다.
2013년 11월 첫 FA 계약(2년 8억 원)을 한 박정진은 생애 두 번째 FA 자격을 얻고도 잔류를 택했다.
박정진 역시 "구단에서 내 의견을 존중해줘 좋은 소식을 전한다. 한화 구단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 구단에서 나를 인정해주신 만큼 큰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2년이라는 시간이 주어진 만큼 내가 후배들을 잘 이끌고, 솔선수범하면 우리 팀이 강팀으로 도약하는 데에 걸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나보다 팀을 먼저 생각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화는 "박정진이 2년 동안 마운드에서 변치 않는 기량을 보여줌과 동시에 팀의 맏형으로서 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돕는 롤모델 노릇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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