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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순 “대덕의 새로운 변화” 총선 출마 선언
박영순 “대덕의 새로운 변화” 총선 출마 선언
  • 박성원 기자
  • 승인 2019.12.23 15: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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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박영순이 일할 때가 됐다”
박영순 전 대전시 정무부시장이 23일 시의회 기자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있다.
박영순 전 대전시 정무부시장이 23일 시의회 기자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있다.

[충청헤럴드 대전=박성원 기자] 지난 17일 제21대 총선 예비후보등록을 마친 박영순 전 대전시 정무부시장이 23일 “대덕의 새로운 변화를 완성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오후 시의회 기자실에서 가진 출마 기자회견자리에서 그는 “내년 총선은 우리 대덕구의 미래에 정말 중요한 선거이다”라며 “잃어버린 13년 또 4년을 허비할 것인지 새로운 도약을 선택할 것인가, 갈림길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13년 동안 지금의 국회의원과 전임 구청장에게 일할 기회를 충분히 주셨지만 오늘 우리 대덕은 절망적이다”라며 “청년들이 떠나 인구 18만이 무너졌고, 대전에서 유일하게 영화관 하나 없는 자치구, 산업단지를 방치하고, 트램 노선 연장도 마무리 짓지 못하고 있다”고 현 대덕구 국회의원인 자유한국당 정용기 의원에게 쓴소리를 날렸다.

박 전 부시장은 당내 경선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경선을 따로 준비하고 있지는 않다”며 “본선만 바라보고 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의 결정대로 따르면 된다고 생각한다. 어떤 결과가 나오든 원팀정신을 통해 총선 승리에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수차례 출마한 경력을 두고 구민들의 피로감이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그것은 약자들이 꼬투리를 잡기 위해 주장하는 논리다. 실제 대덕구민들은 ‘이제는 박영순이 일할 때가 됐다. 그 동안 미안했는데, 이 번 만큼은 일할 수 있도록 시켜 줘야 한다’고 말씀하고 계신다”며 “비록 수 차례 선거에서 낙선했지만, 그 때마다 항상 제가 최선의 대안이었기 때문에 당에서 공천을 한 것이다. 비록 불운으로 당선되지는 않았지만, 이번에도 제가 최선의 대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대덕구민들은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대통령과 시장, 구청장, 시의원, 구의원을 선택해주셨다”라며 “이제 내년 총선에서 마지막 단추를 채울 차례다. 국회의원까지 교체해 대덕의 새로운 변화를 완성해야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대전 대덕구 출마를 선언한 박 전 부시장이 당내 경선을 통과해 본선에 진출한다면 정용기 의원과는 총 5번째 경쟁이다.

실제 그는 제4회 대덕구청장 선거(2010년), 제5회 대덕구청장 선거(2014년), 7.30 대덕구 국회의원 보궐선거(2014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2016년) 등 정 의원과 4번의 선거에서 모두 패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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