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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 ‘전국 최초’ 도시재생어울림센터 착공
충남 천안, ‘전국 최초’ 도시재생어울림센터 착공
  • 안성원 기자
  • 승인 2019.12.26 1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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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천안역 서부광장서 착공식 및 뉴딜체험관 개관식…원도심 재생 이끌 거점 역할 기대
26일 천안역 서부광장에서 ‘도시재생 어울림센터’ 착공식과 ‘도시재생 뉴딜 체험관’ 개관식을 개최됐다.

[충청헤럴드 천안=안성원 기자] 충남 천안시에 전국최초의 ‘도시재생 어울림센터’가 세워진다. 또 이와 함께 ‘도시재생 뉴딜 체험관’이 건립되면서 원도심 재생을 이끌어갈 핵심시설로 운영될 예정이다.

충남도와 천안시는 26일 천안역 서부광장에서 ‘도시재생 어울림센터’ 착공식과 ‘도시재생 뉴딜 체험관’ 개관식을 개최했다.

천안역 서부광장에 조성되는 도시재생어울림센터는 천안역세권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대표 단위사업 중 하나로, 천안시·LH가 협력해 지역전략산업 일자리 창출 등 공공기능과 상업기능, 주거기능이 복합된 시설로 조성한다.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천안역 서부 공영주차장 부지(1만 9510㎡)에 420억 원을 투입, 지상 18층, 지하 2층으로 지어지며 대학과 연계한 글로벌 조직재생 연구원과 청년창업지원센터가 들어선다. 

1층~3층에는 지역 대학·기업·연구기관이 의료 분야를 공동 연구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교육연구시설이, 4층~5층은 청년과 중·장년층의 창업을 지원하는 시설, 4층~18층에는 행복주택(150호)이 조성된다. 이후 지역전략산업(의료‧바이오 분야) 종사자와 청년 창업자 등이 입주하게 돼 직주근접이 가능하다.

완공이 되면 지역의 대학‧기업이 힘을 모아 지역에 일자리를 공급하고 청년들이 창업을 위해 모이는, 천안역세권 재생의 활력 거점 기능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어울림센터 인접 부지에 조성되는 도시재생 뉴딜 체험관은 도시재생 뉴딜정책을 이해하고, 도시재생을 통해 변화하는 지역의 모습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된다.

도시재생 뉴딜 체험관을 돌아보고 있는 내빈들.

체험관의 외부는 도시재생이라는 ‘선물’이 전국 지역에 찾아온다는 의미를 담아 선물상자 모양으로 디자인됐으며, 내부는 도시재생 뉴딜정책 소개, 도시의 과거‧현재와 미래모습, 도시재생 뉴딜로 인한 기대효과 등이 담겨진 미디어, 키오스크 등으로 꾸며졌다.

또 풍등 형태 조명이 전시된 공간과 타임슬라이스 촬영기법이 적용된 포토존 등 특색 있고 재미있는 요소로 조성됐으며, 차를 마시고 쉴 수 있는 라운지 등 휴식 공간도 있어 주민들이 ‘도시재생 뉴딜’에 대해 쉽고 즐겁게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승조 지사는 “도시재생어울림센터는 대한민국 최초 사례로, 천안지역 원도심의 새로운 발전을 이끌 구심체이자 혁신 거점이 될 것”이라며 “쇠퇴지역을 혁신지역으로 새롭게 거듭나게 하고,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구만섭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도시재생어울림센터 착공을 시작으로 천안역세권 지역에 본격적인 변화가 시작됐다”며 “천안역세권에 교통, 산업, 주거 기능 등을 융복합시켜 미래전략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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