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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권 세종시의원 “기득권 뚫겠다” 총선 출사표
윤형권 세종시의원 “기득권 뚫겠다” 총선 출사표
  • 이경민 기자
  • 승인 2020.01.07 1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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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인 대통령 만나 2023년까지 세종집무실 설치 완료
'현직 출마 시 30% 감점' 당규 비난…"불합리한 규칙"
윤형권 세종시의원이 7일 세종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1대 국회 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윤형권 세종시의원이 7일 세종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1대 국회 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충청헤럴드 세종=이경민 기자] 윤형권 세종시의원이 7일 세종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1대 국회 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윤 의원은 이날 회견을 통해 “노무현 대통령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세종에서 쓰려했지만 기득권에 막혀 미완의 과제로 남았다”며 “국회법 개정과 세종의사당 설치를 이루고 문제인 대통령을 만나 2023년까지 세종집무실 설치를 완료 하겠다”고 주요 공약 사항을 발표했다.

특히, 이번 출마 선언은 지난 해 5월 더불어민주당이 정한 '선출직 공직자의 총선 출마에 대한 30% 감산'이라는 총선 패널티를 감수한 결단이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윤 의원은 이에 대해 “불합리한 규칙이라고 생각하지만 당의 결정이니만큼 따라야 한다”고 수긍하면서도, “현재 시의원으로서의 임기를 못 마쳤지만 같은 지역에서 새로운 정치를 하는 만큼 이 부분에 대한 경험을 인정해줘야 한다”며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또 현직 시의원 사퇴에 대한 비난 여론에 대해 “본인이 도담동 지역구 시의원으로 선출됐는데, 도담동 유권자들과 여러 모임을 통해 출마 사실을 언급했다”며 “다수의 유권자가 지지하는 것은 물론, 오히려 총선을 돕겠다며 펜클럽이 만들어지기도 했다”고 반론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총선 후보로서 본인의 강점을 묻는 질문에 대해 “대전일보 재직 당시 조치원에서 활동하며 시민들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2014년부터 세종시의원으로 세종시의 1생활권에서 의정활동을 해왔다”며 “이 같은 업적들에 대해 시민들이 좋은 평가를 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윤 의원은 대전일보와 세종포스트, 한국일보 기자를 거쳐 2014년과 2018년에 세종시의원 선출돼 현재까지 재임 중에 있다. 윤 의원은 8일인 내일 세종시의회에 사직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사직서 수리 여부는 의장의 직권으로 결정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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