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술년(戊戌年) 새해를 맞아 대전시립교향악단과 대전예술의전당, 대전연정국악원이 2018 신년 음악회를 준비했다.
대전시향과 대전예술의전당은 희망찬 한 해와 밝고 건강한 미래를 기원하고자 9일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마스터즈 시리즈 1 ‘2018 신년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제임스 저드 예술 감독의 지휘 아래 대전 출신 세계적인 플루티스트 최나경이 함께하여 샤미나드의 <플루트 소협주곡 라장조, 작품 107>과 보네의 <비제 카르멘 주제에 의한 ‘화려한 환상곡’(카르멘 환상곡)>, 2곡을 선보이며 특별한 새해 인사를 전한다.
최나경은 영국의 저명한 클래식 잡지 신피니뮤직에서 선정한 ‘역대 10대 최고의 플루티스트’ 명단에 선정되어 현재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미국 메이저 오케스트라에 입단한 첫 한국인 관악주자, 미국의 저명한 플루트 잡지 ‘플루트 토크’ 커버를 장식한 첫 한국인으로서 24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오디션에 만장일치로 합격했다.
113년 전통의 비엔나 심포니에 입단한 역사상 첫 한국인 등 첫 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 그녀는 샤미나드와 보네의 프랑스 레퍼토리를 선보여 맑고 깨끗한 플루트 본연의 음색에 집중한 레퍼토리를 통해 한층 더 깊고 아름다운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연주는 빈 신년음악회 정통 스타일을 따라 연주하며, 조만간 찾아올 따뜻한 봄을 기원하며 요한 슈트라우스 2세와 요제프 슈트라우스의 폴카와 왈츠를 비롯한 활기차고 아름다운 곡을 가득 담았다.

대전시립연정국악원도 새해 첫 무대를 장식하는‘신년음악회’를 12일 큰마당에서 펼친다.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이 처음 기획해 무대에 몰리는 2018년 신년음악회는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마에스트로 공우영, 국립국악관현악단 수석단원으로 활발히 활동 중인 대표적인 25현 가야금 연주자문양숙, 국악의 장르에 뉴에이지 문을 두드린 천재적인 피아니스트 양방언과 국악연주단이 함께한다.
이번 신년 음악회는 세 개의 북으로 멋스러운 우리 가락의 맛을 느낄 수 있고, 무용수의 하나된 동작으로 완벽한 호흡을 맞추는 ‘삼고무’로 무대를 연다.
이어 2018년 새해 앞길의 행복을 염원하는 ‘우리 비나리’, 아름다운 우리나라의 민요 아리랑 선율을 관현악으로 승화시킨 ‘아리랑 환상곡’, 가야금25현 연주자 문양숙의 협연으로 더욱 빛이 나는 가야금협주곡 ‘소나무’가 연주되며, 양방언과 국악연주단이 만나 새로운 색깔을 만들어내는 ‘프린스오브제주’, ‘프런티어’를 연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