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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역 건설업, 새해도 '기근현상' 뚜렷
충남지역 건설업, 새해도 '기근현상' 뚜렷
  • 안성원 기자
  • 승인 2020.01.28 2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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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건축 허가 등 현황 집계 발표…건축 허가·착공·준공 감소세

[충청헤럴드 내포=안성원 기자] 지난해 충남지역 건축 허가와 착공, 준공 등이 모두 감소하는 등 건설업계의 불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도 경기침체로 인한 투자심리 위축과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 등 건설업 ‘보릿고개’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28일 도가 지난해 건축·허가·착공·준공 현황을 집계한 결과, 2018년 대비 허가 면적은 19.3%나 줄었다. 착공과 준공 면적은 각각 13%, 9.8%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건축 허가면적은 2018년 대비 857만 9950㎡였고, 건물 동수는 10.9% 줄어든 2만 1591동으로 집계됐다.

착공 면적은 13%p 감소한 699만 5955㎡, 동수는 1.4% 감소한 1만 9920동 등이다. 준공 면적은 9.8% 감소한 1099만 5330㎡, 동수는 7.5% 증가한 1만 9569동으로 조사됐다. 

용도별 건축허가 현황을 보면, 주거용은 4950건(연면적 219만㎡)으로 2018년에 비해 22.3%(▲1424건) 감소했으며, 상업용은 3317건(연면적 163만㎡)으로 10.8%(▲402건) 줄었다.

농수산용은 2859건(연면적 235만㎡)으로 16.7%(▲573건) 감소하는 등 전반적으로 위축됐다.

착공 현황도 사정은 마찬가지로, 주거용의 경우 4543건(연면적 149만㎡)으로 2018년에 비해 18%(▲972건) 감소하고, 상업용은 2605건(연면적 108만㎡), 9%(▲250건)나 주는 등 불황국면을 이겨내지 못했다. 

반면, 농수산용은 3008건(연면적 276만㎡)으로 2018년 대비 10%(268건) 증가했다.

용도별 준공은 주거용의 경우 4578건(연면적 184만㎡)으로 2018년 대비 16%(▲873건) 감소하고, 상업용은 2479건(연면적 130만㎡)으로 8.3%(▲226건) 줄었다. 

농수산용은 2592건(연면적 261만㎡)으로 2018년 대비 39%(729건) 크게 늘었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 건설수주 감소의 주된 원인은 민간 주택수주가 주택경기 하락의 영향으로 급감했기 때문”이라며 “이러한 감소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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