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방경찰청, 연휴기간 교통사고 통계…교통사고 27% 감소, 사망자 4명 발생

[충청헤럴드 내포=안성원 기자] 올해 설 명절 연휴 기간 동안 교통량은 늘었지만 사고발생 건수는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충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기간(24일~27일) 동안 도내 교통량은 1일 평균 63만대로 지난해 보다 8.7% 증가했다. 교통사고는 90건으로 27%가 감소했지만 사망자는 4명이 발생했다.
교통 관련 112신고는 총 1347건으로 하루 336.8건 꼴로 접수됐으며, 크고 작은 사건사고도 39건에 이른다.
특히 지난 25일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으로 일가족이 탑승한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순찰 중인 경찰관이 발견하고 이를 진화한 사건이 있었으며, 같은 날 경부고속도로에서 교통이 마비된 상황에 5세 아이가 고열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를 받은 순찰자가 갓길 에스코트를 통해 병원으로 후송하기도 했다.
이밖에 도난차량을 발견, 교차로 고장 경운기로 인한 교통정체 이동조치 등 위험예방활동 26건, 응급환자 수송 1건, 치매노인 안전귀가 4건 등 39건의 교통안전 활동을 펼쳤다.
암행순찰차 및 헬기를 이용, 얌체운전행위에 대해서도 단속활동을 펼쳐 673명이 적발됐고 그 중 버스전용차로 위반자가 73명으로 가장 많았다.
경찰 관계자는 “휴일 버스전용차로 위반행위 및 갓길 통행에 대해서는 드론, 헬기, 암행순찰차를 이용해서 단속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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