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헤럴드 내포=안성원 기자] 충남지역의 모든 학교가 올해 독서토론 동아리를 운영하고, 관련예산 100만 원 이상을 책정해야 한다.
충남도교육청은 올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독서인문교육 활성화 계획을 3일 발표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계획은 교육과정 중심의 독서삼락(讀書三樂) 독서 교육, 독후 토론 중심의 학생 동아리 운영, 마을교육공동체와 함께하는 독서인문 교육 등을 다루고 있다.
독서삼락 교육은 독서인문 토론 수업이 중심이 되는 활동으로, ‘읽고(첫 번째 즐거움) 토론하고(두 번째 즐거움) 체험하는(세 번째 즐거움)’ 즐거움을 단계별로 실천 적용하는 과정 중심 프로젝트 학습 프로그램이다.
학교급별 학생 수준을 고려해 초등학교는 저·중·고 학년군에 따라 ‘그리고-요약·발표하고-토론하는’ 수업으로 이뤄지며, 중·고등학교는 짝토론 또는 직파토론 학습을 중심으로 독후활동이 이뤄지는 맞춤형 토론 수업이다.
독후 토론 중심의 학생 동아리 운영은 논리적 사고력과 민주시민의 토론 역량을 키워주기 위해 창의적체험활동과 연계한 독서 토론 동아리 프로그램이다. 올해부터는 모든 학교에서 운영한다.
마을교육공동체와 함께하는 독서인문교육은 지역사회 마을 도서관과 연계한 독서인문 체험교육이다. 마을도서관 활용 수업, 마을교사 학교 순회 교육기부, 주말 돌봄 독서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독서 인문 체험교육을 실천하는 학교밖 독서 프로그램이다.
특히 이 사업은 시범교육지원청 4곳도 지정 운영해 지역 특색의 우수 프로그램을 발굴·확산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독서인문교육 활동을 지원하고 전개해 창의·융합 미래역량을 다지는 행복한 학교 독서문화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