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세종시 공직자 대상 특강 진행

[충청헤럴드 세종=이경민 기자] 양승조 충남도시자사 5일 세종시를 방문 공직자 대상 특강을 진행하며,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공조해나갈 것을 약속했다.
세종시청 여민실에서 열린 이번 특강에서 양 지사는 시 공무원 300여 명 앞에서 ‘위기 속 대한민국, 미래를 말하다’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특강에서 그는 “세계 9위 무역대국인 우리나라가 극복해야 할 절대적 위기가 도사리고 있다”며, 대한민국 3대 위기로 ▲사회양극화 ▲고령화 ▲저출산 등의 문제를 꼬집었다.
그러면서 “3대 위기나 사회적 문제에 대해 국민이 인식하고, 합의와 결단만 내린다면 이같은 문제는 극복 가능하며,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세종시의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대한민국의 심각한 문제는 수도권 집중으로 인한 불균형 문제”라고 지적하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상징적으로라도 세종시를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완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구체적 방안으로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과 헌법 개정을 통해 청와대 이전이 필요하다”며 “충남도도 힘을 보탤 것”이라 약속했다.
또 2010년 행정중심복합도시법 합헌을 촉구하며 국회의원회관에서 22일 간 진행했던 단식투쟁 일화도 언급하며 “현재 세종시 열 두 번째 명예시민이지만 첫 번째 명예시민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시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춘희 시장은 21대 총선 과정에서 행정수도 개헌과 지방자치법, 세종시법 개정이 의제화 되도록 노력하는 것과 동시에 충남의 혁신도시 처리가 중점과제화 되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