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1-06-23 08:46 (수)
이창수 한국당 대변인 “보수야권 통합, 국민의 명령”
이창수 한국당 대변인 “보수야권 통합, 국민의 명령”
  • 안성원 기자
  • 승인 2020.02.06 11: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일 천안병 출마 기자회견…“윤일규 국회의원, 전문성 갖춘 정치인” 호평 눈길
이창수 자유한국당 대변인이 6일 천안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천안병 국회의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충청헤럴드 천안=안성원 기자] 이창수 자유한국당 대변인이 이번 4.15 국회의원 선거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좌우할 ‘골든타임’임을 천명하며 천안병 출마를 선언했다. 지난 2016년 20대 총선과 2018년 보궐선거에 이은 세 번재 도전장이다.

이창수 대변인은 6일 천안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천안경제 활성화의 ‘골든타임’을 지키고 충청의 정치지형, 나아가 대한민국의 정치지형을 바꾸는 모멘텀이 된다는 역사적 사명감으로 이번 총선에 임한다”고 밝혔다.

먼저 그는 “국회의원으로서 천안시와 협력해가며 ▲제2터미널 건립 ▲청수역 건립 ▲중구청 신설 ▲천안 아이맘 센터 설치 ▲주거밀집지역 공공주차타워 건설 ▲천안특례시 추진 등 100만 도시에 걸맞은 미래비전을 구현해나가겠다”고 구상을 소개했다.

특히, 총선 정국을 앞에 두고 불거지는 보수정당의 야권통합론에 적극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이 대변인은 “부수야권 통합은 천안만이 아닌 전국적인 현상이다. 거대한 세력(여당)에 대항하고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상식을 갖고 균형을 잡아야 한다는 국민의 명령이다. 이 명령에 저항하거나 거부하는 세력은 역사의 죄인이 될 수밖에 없다. 이것이 통합의 이유”라고 강조했다.

또 ‘미래한국당’ 창당에 대해서는 “듣도 보도 못한 연동형비례대표제를 페스트트랙으로 강제적으로 통과시킨 반작용의 결과”라고 반박하며 “저희를 지지하는 국민들을 대변할 의무를 실현하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다. 당 대변인으로서가 아닌 정치인 이창수로서도 같은 생각”이라고 힘줘 말했다.

현직 천안병 국회의원인 더불어민주당 윤일규 의원에 대해서는 이례적으로 호평을 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 대변인은 “소속 정당에서는 어떤 평가를 받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관심을 갖고 소속 상임위인 보건복지위원회 관계자들께 물어보니 해박한 지식을 갖고 소기의 의정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 같다”며 “전문가 다운 의정활동으로 관련부처 공무원들이 굉장히 긴장하고 있다. 전문성에서 역량을 갖춘 정치인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밖에 중국 우한교민 송환 과정에서 천안시가 후보지로 언급됐던 상황과 관련, “정부가 사전에 정보를 공개하고 소통했다면 대한민국 국민들은 충분히 납득했을 것이다. 일방적으로 선택했을 때 반발하는 건 당연하다”고 답했다. 

지난해 처제 성폭행 사건으로 지역에서 화제가 됐던 천안병 한국당 당직자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매우 유감이다. 사전에 알지 못한 건 제 잘못이다. 사과드린다”며 “알고 나서 (제명) 절차를 빠르게 진행했다”고 답변했다.

한편, 천안 광덕초와 광풍중, 중앙고등학교를 거쳐 단국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이 대변인은 심대평 전 충남지사의 비서실장과 국회의원 입법보좌관, 한국당 천안병 당협위원장과 충남도당위원장을 지냈으며 현 중앙당 대변인과 호두생명산업연구소장으로 활동 중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