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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선관위, 박완주 출마회견 철저히 조사해야”
자유한국당 “선관위, 박완주 출마회견 철저히 조사해야”
  • 안성원 기자
  • 승인 2020.02.06 22: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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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완주 국회의원이 3일 천안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선 도전을 선언했다.
지난 3일 천안시청 브리핑룸에서 3선 도전을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국회의원 기자회견 모습.

[충청헤럴드 천안=안성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국회의원(천안을)의 출마 기자회견에서 벌어진 환호와 발수갈채와 관련, 자유한국당 충남도당이 선관위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당 충남도당(이하 충남도당)은 6일 논평을 통해 “박 의원 출마 기자회견 과정에서 사회자가 참석자들에게 구호 제창을 유도하고 집단에게 지지를 호소한 것이 선거법 위반 소지가 다분해, 선관위가 조사권 발동을 검토 중”이라며 “무리한 기자회견 진행으로 인한 뒷말도 무성하다”고 주장했다.

환호 퍼포먼스와 내빈 소개에 치중하며 일방적으로 자신 이야기만 하다 언론인으로부터 빈축을 사는 등 불통 논란을 자초했다는 것.    

충남도당은 “출마 기자회견은 겸허히 본인을 소개하며 유권자의 소중한 선택을 요청하는 자리”라며 “지방의원, 시장 예비후보 등 대규모 인원을 대동하며 개선장군처럼 세 과시를 하는 당원대회, 선거 유세장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자회견의 본질과 선거의 기본도 망각하는 박 의원이 정말 3선 자격이 있나 의문”이라며 “기자회견장에서 보여준 민주당의 비뚤어진 준법의식과 오만불손함도 정말 가관”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부정부패가 아닌 정치자금법 위반이라 당헌상 무공천 사유가 아니라며, 천안시장 보궐선거에 뻔뻔하게 욕심내는 민주당이 아니던가”라며 구본영 전 천안시장의 낙마에 대한 책임을 강조했다. 

이어 “천안 서북구 선관위는 좌고우면 하지 말고 즉각 조사에 착수해야 한다. 선거 초장부터 공명선거 분위기를 흐려놓는 부정행위에는 철퇴를 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이들은 “박 의원이 부끄러움을 안다면, 몰상식한 기자회견으로 물의를 일으킨 교만과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부덕을 머리 숙여 사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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