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발표자 479명 중 3명 당락 변경…김지철 교육감 사과문 발표

[충청헤럴드 내포=안성원 기자] 충남도교육청이 중등교사 임용시험 최종합격자 명단을 잘못 발표하면서, 김지철 교육감이 사과문까지 발표하는 사태를 맞았다.
9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7일 오전 10시 임용시험 최종 합격자 479명 명단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하지만 이를 본 수험생 4명이 오류가 있다며 이의를 제기했고, 8일 도교육청이 재검토한 결과 이들의 심층 면접과 수업 실연 점수가 입력이 안 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결국 도교육청은 합격자 발표를 철회하고 8일 오전 최종 합격자 명단을 다시 발표했다. 이의를 제기한 4명 가운데 3명은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당초 합격자 중 3명은 불합격 처리됐다.
이후 김지철 교육감은 교육청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리고 재발 방지 약속과 함께 즉시 강도 높은 감사를 약속했다.
김 교육감은 “중등 임용시험 관리에 오류가 생긴 점을 매우 엄중하고 무섭게 인식하고 있다”며 “수험생과 교육 가족에게 혼란을 드린 점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합격자는 10일부터 11일 이틀간 교육청 대강당에서 합격자 등록을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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