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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충남·충북 지자체 등 각급 기관 무술년 시무식..."열심히 뛰자"
대전·세종·충남·충북 지자체 등 각급 기관 무술년 시무식..."열심히 뛰자"
  • [충청헤럴드=송준호 기자]
  • 승인 2018.01.02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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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부처를 비롯해 대전 지역, 세종 지역 충남·북 지역 각 지자체와 교육청, 주요 기업, 검·경찰과 법원, 학교, 언론 등 각급 기관과 단체는 무술년 첫 업무를 시작하는 2일 일제히 시무식을 가졌다.

■대전시 지역=대전시청과 5개 구청, 정부대전청사와 법조, 언론, 교육, 문화 단체 기업 등은 2일 일제히 시무식을 하고 무술년 새해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대전시의 경우 이재관 대전시장 권한대행은 시청 대회의실에서 한 시무식에서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시민과 소통과 공감이 없다면 성공을 담보할 수 없다"라며 "시민 한 분 한 분의 뜻을 시정에 담아 시민이 중심이 된 시정, 더 성숙한 시정을 여러분과 함께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이재관 대전시장 권한대행이 2일 시무식에서 새로운 출발을 약속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관 대전시장 권한대행이 2일 시무식에서 새로운 출발을 약속했다. [사진=연합뉴스]​

이 권한대행은 이어 "남은 민선 6기 6개월 동안 대통령 공약 등 현안 사업의 신속한 추진과 시민과의 약속 사업의 알찬 마무리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라며 "올 한 해를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대전의 미래 100년을 이끌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민선 7기를 차분하게 준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신년 사자성어로 '자신에게 최선을 다하는 사람은 반드시 꿈을 이룬다'라는 '근자필성(勤者必成)'을 제시한 뒤 "노력하는 사람이 성공할 수 있는 정의로운 나라, 살맛 나는 도시를 만들고 싶은 간절한 염원을 담았다"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 및 갑천 친수 구역 조성 사업 등 현안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 청년 정책 및 민생 경제 등 5대 역점 과제 마무리, 4차 산업혁명 선도 도시 등 대전 미래 100년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대전시교육청과 대전 지역 5개 구청과 대전정부청사, 대전상의, 대전고·지법, 대전 고지검과 대전경찰청, 대덕연구단지연구소 등도 시무식을 가졌다

■세종 정부청사와 세종시 등 기관=정부세종청사와 행정중심건설청, 각국책기관 등도 오전 시무식을 갖고 국민을 섬기는 데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세종시청도 오전 9시 시청 여민실에서 이춘희 시장 등 직원 300여 명과 함께 시무식을 했다.

직원들은 박 터뜨리기 퍼포먼스에 이어 서로 새해 덕담을 주고받으며 행정수도 완성 의지를 다졌다.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이 2일 시무식에서 행정수도완성등을 강조했다[사진=연합뉴스]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이 2일 시무식에서 행정수도 완성 등을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이춘희 시장은 앞서 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운행우시'(雲行雨施)라는 사자성어를 게시하고 "구름이 움직이며 시원하게 비가 내리듯 모든 일이 순리대로 잘 풀리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라는 덕담을 남겼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세종시가 개헌을 통해 완성되는 일이 순리라고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충남도등 각 기관 시무식=충남도청 등도 내포시의 도청 문예회관에서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하고 새해 업무에 들어갔다.

시무식은 개띠 직원 새해 다짐, 신년사, 직원들과의 신년 인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안희정 충남지사가 2일 오전 충남 보훈공원에서 참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안희정 충남지사가 2일 오전 충남 보훈공원에서 참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안희정 도지사는 신년사에서 "민주주의와 지속 가능한 발전이라는 두 개의 커다란 가치를 위해 지난 7년 반 동안 도정을 펴왔다"라며 "올해 충남도의 가장 큰 현안인 깨끗한 대기환경과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을 선도해 나가자"라고 말했다.

안 지사는 이어 "우리는 지난 산업화 시대 먹고 살기 바빴다는 이유로 안전 문제를 등한시해왔다"라며 "응급구조 이송 시간 단축, 필로티 건물 등 건축 구조물 안전 등 지진과 각종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충남을 만들기 위해 힘쓰자"라고 다짐했다.

그는 조류인플루엔자(AI)가 최근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것에 대해 "농장 단위의 방역 체계를 강화하고 거점 소독 시설 등의 예방 활동에 힘써 달라"라고 당부했다.

이 밖에 천안시와 아산시, 공주시, 서산시, 보령시, 논산시와 서천군 등도 이날 일제히 시무식을 갖고 새로운 마음으로 업무에 들어갔다.

■충북 지역=충북도를 비롯한 자치단체와 각급 기관들은 2일 시무식을 하고 힘차게 새해를 출발했다.

​충복도청 시무식서 직원들과 악수하는 이시종 충북지사(사진 오른쪽 첫번째) [사진=연합뉴스]​
​충복도청 시무식서 직원들과 악수하는 이시종 충북지사(사진 오른쪽 첫 번째). [사진=연합뉴스]​

이시종 지사는 이날 오전 충혼탑을 참배한 뒤 도청 대회의실에서 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열어 "새해는 더 멀리 보며 미래로, 세계로 향해 망원진세의 자세로 달려나가자"라고 말했다.

망원진세는 먼 미래를 바라보고(망원·望遠), 세계 속으로 전진(진세·進世)하자는 의지를 담은 이 지사의 새해 화두다.

이 지사는 "우리는 오늘에 살지만, 눈과 마음은 미래 속에 살아야 하고 우리는 충북에 살지만, 눈과 마음은 세계로 향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2020년 전국 대비 4% 충북 경제 실현을 위해, 더 멀리는 2040년 미래 비전 세계화 실현을 위해 쉬지 않고 가속 페달을 밟아 나가자"라고 제안했다.

이날 시무식에서는 도청 공무원합창단이 아름다운 노래로 새해 시작을 축하했다.

청주시도 이날 오전 청주예술의전당에서 공무원 1천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했다.

이범석 시장 권한대행은 "더욱 큰 책임감을 갖고 더 친근한 모습으로 85만 시민의 말씀에 더 귀를 기울이며 시민 모두의 행복지수를 높여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시는 이어 공직기강 확립·청렴 실천 결의대회를 열고 신뢰받는 공직자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스포츠센터 참사를 겪은 제천시는 재난대책회의실에서 이근규 시장이 실·과장 등 간부공무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신년사를 발표하고 참사 수습 대책을 논의하는 것으로 시무식을 대신했다.

충주시, 진천군, 보은군 등 대부분 도내 자치단체도 시무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새해 업무에 들어갔다.

충북도교육청은 이날 오전 김병우 교육감과 간부공무원들이 충혼탑을 찾아 헌화하고 참배하는 것으로 새해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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