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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주 국회의원 “선관위 경고, 무겁게 받아들여”
박완주 국회의원 “선관위 경고, 무겁게 받아들여”
  • 안성원 기자
  • 승인 2020.02.10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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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사회 본 시의원에 ‘서면경고’…박 의원 “공명선거 및 선거법 준수”
박완주 국회의원이 3선 출마 기자획견에서 발생한 선거법 위반 논란과 관련해, 선관위의 사회자에 대한 '서면경고'를 무겁게 받아들여 선거법을 준수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충청헤럴드 천안=안성원 기자] 선거법 위반 논란이 일었던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국회의원(천안을)의 3선 출마 기자회견(본보 6일자 <자유한국당 “선관위, 박완주 출마회견 철저히 조사해야”>보도 등)과 관련, 선거관리위원회가 사회자에 ‘서면경고’ 조치를 내렸다.

10일 천안시 서북구선관위와 박완주 의원 캠프 등에 따르면 선관위는 박 의원 출마 기자회견에서 사회를 본 정병인 시의원에게 "사회자의 구호, 연호 제창 유도는 선거법 위반"이라며 서면경고 조치를 통보했다.

정 의원은, 지난 3일 박 의원 출마 기자회견 사회를 보면서 “천안시민이 키워 주신 일 잘하는 젊은 일꾼 누구입니까?”, “더 큰 천안을 만들어 갈 충남의 대표 일꾼 누구입니까?” 등의 발언으로 호응과 박수갈채를 유도해 선거법 저촉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출마 기자회견의 돌발사건에 대한 선관위의 조치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향후 선거운동기간 동안 선거법을 엄정히 준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선관위 조사 결과 후보 캠프와 사전 논의나 교감은 없었고 사회자의 현장 즉흥행위인 것으로 밝혀졌다”며 “그러나 지역사회에 불필요한 논란을 불러일으킨 점에 대해서는 깊은 유감을 표하며 선관위의 조치를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격적인 선거 국면에서 논란이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박 의원은 “선관위 결과가 나온 만큼 향후 ‘선거법 위반 소지’에 대한 문제 제기와 가짜뉴스를 전파하는 것은 선거 질서를 해치는 행위로 간주하겠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고 적극적인 조치를 해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지난 선거 과정에서 선관위 지침과 안내에 따라 선거법을 엄중히 준수하고, 공명선거를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선거법의 엄정한 준수와 선관위의 지침에 따라 공명선거에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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