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헤럴드 대전=박종명 기자]대전 상공에서 멸종위기종인 독수리가 처음 발견됐다. 

대전시는 최근 대전세종연구원의 도시생태지도 작성 조사 중 동구 직동 648번지 일원에서 독수리를 처음 관찰했다고 11일 밝혔다.

독수리는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이자 천연기념물 제243-1호로 지정돼 있다.

이번에 발견한 독수리는 주로 몽골에서 번식하며, 겨울을 나기 위해 우리나라를 찾아오는데 강원도 철원과 파주 등으로 주로 이동하는 겨울철새다.

이윤구 기후환경정책과장은 “최근 대전에서 멸종위기종이 연이어 발견되며 자연생태 복원의 신호가 여러 곳에서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생태계를 대표하는 깃대종 복원 등 다양한 자연생태 복원정책을 통해 건강한 생태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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