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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조치원중 신흥리 일원에 2021년까지 신축 이전
세종 조치원중 신흥리 일원에 2021년까지 신축 이전
  • 이경민 기자
  • 승인 2020.02.1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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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원여중은 ‘세종중’ 교명 변경 및 시설 현대화
2021년 조치웝읍 중학교 재배치 계획을 보여주는 인포그래픽
2021년 조치웝읍 중학교 재배치 계획을 보여주는 인포그래픽

[충청헤럴드 세종=이경민 기자] 세종시 동북부 지역에 자리한 조치원중과 조치원여중이 각각 이전 및 재배치돼 그동안 제기된 원거리 통학 문제와 교육환경 낙후 민원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교육청은 11일 대회의실에서 언론브리핑을 갖고 “조치원중과 조치원여중을 대상으로 2021년까지 이전 및 재배치를 추진하고 있다”며 “두 학교 모두 남녀공학으로 전환하고 조치원중을 신흥리 일원으로 옮긴다”고 밝혔다.

조치원읍에 있는 두 중학교는 건물이 낙후돼 매년 50~100여 명의 학생이 주변 신도시로 빠져나가는 등 교육 환경에 대한 민원이 고조됐다.   

또 세종시 서부지역인 신흥리 일대에 아파트 단지가 조성됐음에도 주변에 중학교가 없어, 많은 학생들이 동북부 지역인 조치원중으로 원거리 통학을 해야 했다. 

세종교육청은 이에 조치원중학교를 신흥리 일원으로 이전해 신축하고, 같은 지역에 있는 조치원여중은 학교명을 가칭 ‘세종중’으로 변경해 시설 개선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양성평등 기반을 위해 두 학교 모두 2021학년도부터 남녀공학으로 전환되며, ‘학구’로 운영되던 조치원읍은 ‘학군’으로 변경된다.
 
특히 조치원중은 2018년부터 시설 노후화 문제가 꾸준히 제기됐지만 부지 확보가 어려워 이전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조치원 청춘공원 일대가 학교용지로 변경이 가능해지면서 2021년 3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모두 203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하 1층, 지상 4층(연면적 1만2,316㎡)에 학년별 일반 10학급과 특수 1학급 포함 총 31학급 750명 규모로 내년 3월 준공 예정이다.

조치원여중은 학교명을 ‘세종중’으로 변경하고 대대적인 시설 재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당초 본관동만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신설되는 조치원중과 격차를 최소화하기 위해 재배치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조치원여중 재배치 사업에는 모두 143억의 사업비가 투입돼 25학급(특수1) 규모로 사업이 진행된다.

최교진 교육감은 “세종의 모든 아이들에게 지역을 구분하지 않고 공평하고 좋은 교육 기회가 주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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