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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홍규 대전 서구을 예비후보 "폐쇄된 지하보도, 문화창작발전소로 활용"
양홍규 대전 서구을 예비후보 "폐쇄된 지하보도, 문화창작발전소로 활용"
  • 이경민 기자
  • 승인 2020.02.12 13: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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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산동 6개 폐쇄 지하보도에 버스킹공연장, 유튜버 스튜디오 등 제안
양홍규 자유한국당 예비후보가 12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2호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오른쪽이 양홍규 예비후보)
ㅣ양홍규 자유한국당 예비후보(오른쪽)가 12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2호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충청헤럴드 대전=이경민 기자]양홍규 자유한국당 대전 서구을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폐쇄된 지하보도를 활용해 문화시설을 확충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양 예비후보는 12일 오전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2호 공약 발표회를 갖고 “폐쇄된 지하보도를 활용해 문화창작발전소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양 예비후보에 따르면 현재 둔산동 일대 만월, 평송, 둔지미, 중지, 보라매, 정부청사 등 총 6개 지하보도는 폐쇄되거나 방치된 상태다. 이에 따른 통행 불편으로 이용자가 줄어 범죄 취약 지역으로 전락하고 있다.

그는 이곳을 지역 문화공동체 거점 지역으로 조성해 ▲버스킹이나 인디밴드 상설 공연장 ▲악기 제작 공간이나 연주 공간 ▲유튜버 스튜디오 ▲언더그라운드 미술관 ▲만화 카페 ▲청년 창업 아지트 등의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운영 주체로 관공서보다 지역메세나협의회나 서구문화원을 꼽고 “주민 밀착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려면 민간 단체가 더 바람직하다”며 안정된 재정 확보를 위해 대전 매세나협의회 구성을 제안했다.

양 예비후보는 대전시가 추진하는 둔산동 센트럴파크 조성과 관련, "생각을 같이 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그는 “서구에는 예술의전당이나 시립미술관, 국악원 등 문화시설이 많지만 예술공연 관람 기능만 있을 뿐”이라며 “둔산동 일대 분포돼 있는 공원을 연계해 대공원을 조성하면 대전의 큰 자산이자 랜드마크로 타 지역 방문객을 유인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양홍규 예비후보는 34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지역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다 정계에 입문, 1997년 15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의 ‘대전지역 300인 지지 선언’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2012년 18대 대통령 선거에서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후보의 대전지역 공동선대본부장을 맡았고, 박성효 대전시장 체제에서 정무부시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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