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전 시내 87개 초·중·고교에서 교사들의 사도 장학금이 제자들에게 전달됐다[사진=연합뉴스]](/news/photo/201801/1519_1723_4221.jpg)
지난해 대전 시내 87개 초·중·고교에서 교사들의 사도 장학금이 제자들에게 전달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교육청은 이 중 25건의 사례를 홈페이지에 공개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사도 장학금은 희망한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매월 일정 금액의 장학금을 모금, 학생에게 전달하는 것으로 학교 특성에 맞게 운영된다.
지난 한 해 동안 모두 3천63명의 교사가 장학사업에 참여했다.
대전 경덕중학교에서는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14년 동안 238명의 학생에게 모두 2천415만 5천660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이 학교는 매년 스승의 날 때 사도 장학생을 선정하거나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학생에게 특별 지원을 하고 있다.
다른 학교에서도 성실하게 공부하는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사도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선생님들의 뜻깊은 사도 장학금으로 학생들이 스승에 대한 존경과 사랑을 느끼며 자신감을 찾고 자기 성장의 밑거름으로 삼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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