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평 예비후보 경선 불참 선언…“SNS상 근거 없는 비방에 고민”

[충청헤럴드 천안=안성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충남 천안시장 보궐선거 후보 경선이 장기수(51)‧한태선(55) 예비후보의 양자 대결로 압축됐다.
당초 두 사람과 함께 경선 경쟁을 펼칠 예정이었던 정순평(62) 예비후보가 불참을 선언한데 따른 것이다.
정 예비후보는 2일 보도자료를 통해 “모든 캠프관계자들에게 선거운동 기간 중 상대 후보는 물론 여야를 떠나 모든 후보들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자세를 갖고 가급적 조용한 선거운동을 해 줄 것을 주문한 바 있다”며 “정식으로 후보 공천 심사에서 컷오프를 통과해 최종 경선자로 확정된 후에도 시장 보궐선거에 최선을 다해 왔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하지만 최근 각 당별로 후보 확정이 임박해지고 경쟁 관계에 있는 후보자들 간 근거 없는 비방과 네거티브가 등장하는 것을 보고, 주변의 지지자들과 함께 많은 고민을 해 왔다”고 사퇴 심경을 시사했다.
정 예비후보 캠프 관계자는 “SNS를 이용한 선거운동 공간을 통해 오고가는 여야의 모든 후보간의 무차별적인 네거티브 확산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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