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개학 2주 추가 연기 후속 대책 발표
학원 휴원률 53.1% 불과…공무원 현장점검 나서
학원 휴원률 53.1% 불과…공무원 현장점검 나서

[충청헤럴드 대전=이경민 기자] 대전시교육청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개학이 추가로 2주일 연기된데 따른 후속 대책을 발표했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3일 오전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학사일정 조정 및 감염 예방 위생지도 등 후속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초 9일로 예정됐던 개학은 2주 뒤인 23일로 연기하되 수업 일수 확보를 위해 여름·겨울 방학을 단축해 수업 일수를 확보하기로 했다.
또 당초 2일에서 6일까지 운영하기로 했던 긴급 돌봄도 20일까지 추가 연장하고, 관내 학원에 대해서도 개학 시까지 휴원을 추가 연장하도록 했다.
지역 내 학원 휴원율은 53.1%로 나타난 가운데 시교육청은 미휴원 학원에 대해 담당 공무원이 현장 점검 및 유선 점검에 나설 방침이다.
설동호 교육감은 “개학 전까지 전체 학생과 교직원을 포함해 비상 연락망을 구축하고 대다수가 참여하는 회의를 금지하는 것은 물론 필요할 경우에는 재택 근무도 허용한다”며 “가정에서 머무르는 학생들을 위해서는 디지털교과서나 EBS 강의 등을 통해 교과별 학습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설 교육감은 마스크 수량 부족에 대한 일부의 우려에 대해 “추가로 24만장 구매 계약이 완료된 상태"라며 "손소독제도 8700개를 구비할 예정으로 학급당 1개씩 비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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