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헤럴드 금산=김광무 기자] 충남 금산군이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 경제를 안정화시키기 위해 1688억원의 예산을 조기 집행하기로 했다.
4일 군에 따르면 상반기 집행 목표를 정부 재정집행 목표 57%보다 3%p 높은 60% 1688억 원으로 설정했다.
군은 이를 위해 일자리 지원, 경영안정 이자 보전 지원, 소비투자 조기 집행, 소상공인 특례보증, 금산사랑 상품권 대폭 할인, 구내식당 휴무 확대 등 경기 활성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인건비, 물건비, 도서구입비, 시설비, 자산 및 물품취득비 등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크고 주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소비·투자 예산은 총 2416억 원 중 479억 원을 1분기에 집행할 계획이다.
일자리 사업도 21개 사업, 144억 원 중 70%에 해당하는 101억 원을 상반기에 투자한다.
또한 금산에 사업장을 두고 영업 중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중 충남도로부터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승인을 받은 곳에 긴급 경영안정 이자보전지원금 1억 원을 지원한다.
경기 둔화로 신용대출이 어려운 소상공인의 특례보증에도 나서 충남신용보증재단으로부터 보증 받아 2년간 2%의 금리를 보전하며 개인당 최고한도 3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특히 이달 말까지 금산사랑상품권을 기존 3% 할인에서 4% 증가한 7% 특별 할인 판매에 들어갔으며, 군청 구내식당 휴무일도 매주 수요일, 금요일 월 8회로 늘렸다.
군 관계자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생활 안정화를 위해 부서별 주요 사업 위주로 집행에 철저를 기할 것”이라며 “행정절차를 조속히 완료해 지역경기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