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인 양승조 국회의원(59. 더불어민주당. 천안병)이 4일 오는 6.13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의 충남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양 의원은 이날 충남 내포시 충남도청 어린이집 앞에서 충남도지사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어린이, 장애인, 노인 등 사회적 약자들을 비롯한 도민들이 더 행복한 충남을 만들겠다"라면서 충남지사 후보로는 처음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더불어민주당 4선의 양승조 국회의원(천안병)이 충남도지사 출마 예정자중 제일먼저 출마를 4일 공식 밝혔다[사진=연합뉴스]](/news/photo/201801/1541_1750_222.jpg)
양 의원은 충남에서 민주당 당적으로 지난 17대부터 18, 19, 20대까지 내리 4선의 국회의원이며 당 최고위원, 당 대표 비서실장, 당 사무총장 등 주요 요직을 거치며 중앙 정치적 경험을 쌓은 충청권 중진의원이다.
무려 13년간 국회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위원으로 활동하며 국회 최고의 보건복지 전문가로 노인 틀니가 보험 적용을 받게하는 등 복지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그는 회견장에 충남노인회장, 어린이, 장애인, 여성의 손을 잡고 행사장에 입장한뒤 자신의 정치 경력과 당내 요직을 거친 경험을 소개한뒤 "민주당 당적을 가지고 충남에서 연속 4선에 당선된 최초의 정치인으로서 13년간 국회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위원으로 활동한 국회 최고의 보건복지 전문가"라고 자평했다.
![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충남도지사 출마를 밝힌는 양승조의원[사진=연합뉴스]](/news/photo/201801/1541_1751_2531.jpg)
이어 "이명박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에 맞서 22일간의 목숨을 건 단식으로 맞섰다"라면서 "민주당 최고위원 때 박근혜 정부의 신공안통치에 맞서다 새누리당으로부터 국회의원 제명안 제출, 규탄대회 등 정치적 탄압을 받았지만 굴복하지 않은 대표적인 외유내강형 정치인"이라고 소개했다.
출마 배경에 대해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이 시작하고 뿌리내린 지방 분권을 완성시키기 위해서는 경험과 역량을 두루 지닌 도지사가 필요하다"라며 "그 일에, 충남도지사로서 자신이 적임자"라고 밝혔다.
그는 충남도지사 출마에 따른 정책과 공약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노인이 행복한 충남 ▲사회 양극화 해소의 충남 ▲기업하기 좋은 충남 ▲4차산업의 전진기지 충남 ▲환황해권시대의 핵심 충남 ▲청년의 꿈이 이루어지는 충남 등을 제시했다.
그는 "다가올 지방분권 시대에는 충남도지사가 곧 충청남도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노인이 행복한 충남을 만들어 청년들의 헬조선을 바꾸겠다"라고 거듭 밝혔다.
그는 2017 청렴도 전국 1위, 매니페스토 공약 이행 평가 7년 연속 최우수 등 안희정 지사의 성과를 치켜세우며 "저의 동지 안희정의 훌륭한 성과를 이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소통과 융합의 도지사가 되고 싶다”라고 밝힌 뒤 “안희정 도지사의 성공적인 도정을 계승, 발전시키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충남 도지사가 되어 함께 이루겠다“라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충남지사 후보군으로는 양 의원 외에 여당에서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자유한국당에서 이완구 전 국무총리와 이명수, 홍문표 의원 등이 거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