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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총이 뿔났다 "교장 공모제 전면 확대 철회하라"
교총이 뿔났다 "교장 공모제 전면 확대 철회하라"
  • [충청헤럴드=박상현 기자]
  • 승인 2018.01.04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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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총은 청와대 홈페이지를 통해 하윤수 회장을 대표 청원인으로 한 '교장공모제 전면 확대 폐지' 국민청원에도 돌입했다. 앞서지난달 27일 국회앞에서 이에 반대하는 집회를 가졌다[사진=교총홈페이지]
교총은 청와대 홈페이지를 통해 하윤수 회장을 대표 청원인으로 한 '교장 공모제 전면 확대 폐지' 국민 청원에도 돌입했다. 앞서 지난달 27일 국회 앞에서 이에 반대하는 집회를 가졌다. [사진=교총 홈페이지]

교총과 전국 17개 시·도교원단체총연합회는 이날 교육부 정부세종청사앞에서 교장공모제 전면 확대 철회 촉구 집회를 열어 교장 공모제 개선 방안을 제시한 교육부에 반대의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교총은 청와대 홈페이지를 통해 하윤수 회장을 대표 청원인으로 한 '교장 공모제 전면 확대 폐지' 국민 청원에도 돌입했다.

하윤수 교총 회장은 "교총이 새해 벽두부터 교육부 앞에서 집회를 연 것은 나쁜 정책인 무자격 교장 공모제 전면 확대를 반드시 저지시키겠다는 결연한 의지 때문"이라며 "차분하게 새해 계획을 세우고 새 학기를 준비해야 할 시점에 교육부 앞에서 무자격 교장 공모제 전면 확대 철회 투쟁 선언식을 갖게 돼 매우 개탄스럽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교사가 교감, 교장이 되려면 최소 25년의 근무 경력이 필요하고 지속적인 연수·연구 등 검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라며 "교육부가 지난달 27일 무자격 교장 공모제를 전면 확대하는 ‘교육공무원임용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 것은 이 같은 학교 현장을 무너뜨리려는 것으로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교총은 청와대 홈페이지를 통해 하윤수 회장을 대표 청원인으로 한 '교장공모제 전면 확대 폐지' 국민청원에도 돌입했다. 앞서지난달 27일 국회앞에서 이에 반대하는 집회를 가졌다[사진=교총홈페이지]
교총은 청와대 홈페이지를 통해 하윤수 회장을 대표 청원인으로 한 '교장 공모제 전면 확대 폐지' 국민 청원에도 돌입했다. 앞서 지난달 27일 국회 앞에서 이에 반대하는 집회를 가졌다. [사진=교총 홈페이지]

이어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철저하게 무시하는 정부의 일방적인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라면서 "교육 현장의 적극적 지지를 바탕으로 4일부터 ‘나쁜 정책, 무자격 교장 공모 전면 확대 폐지 청와대 국민 청원’에 돌입하겠다"라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15년 교육 경력만 있으면 교장이 될 수 있는데 누가 굳이 힘든 담임교사·보직교사·교감을 맡고 열정을 가지고 도서·벽지, 기피 학교에 가려 하겠냐”라면서 “부장교사, 교감 경험도 없이 교육과정, 지역사회 유대, 민원 해결과 갈등 조정, 분쟁 해결, 조직 운영 등 학교 전반을 경영할 전문성이 담보될 수 있는지 되묻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교장 공모제 전면 확대는 특정 노조 출신 인사를 교장으로 만드는 하이패스, 직선 교육감의 코드·보은 인사의 도구로 전락할 수 있고 교장공모제 비율을 15%에서 100%로 확대하는 것은 '과속 교육 정책'"이라면서 "국민 청원에 전국 50만 교육자와 국민들이 함께 동참해달라"라고 촉구했다.
교총 지도부는 집회가 끝난 뒤 교육부에 항의 서한을 전달한 뒤 교장 공모제 전면 확대 방안이 철회될 때까지 릴레이 집회를 이어 나가고,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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