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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유성구, 청각장애인용 수어동영상 제작
[코로나19] 유성구, 청각장애인용 수어동영상 제작
  • 박종명 기자
  • 승인 2020.03.12 1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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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통역사, 자막 중심 행동 수칙 등 안내
유성구수어통역센터 소속 안초록 청각장애수어통역사가 유성구청 1층 로비에서 진행된 코로나19 대응 수어동영상 제작에 출연하고 있다.
유성구수어통역센터 소속 안초록 청각장애수어통역사가 유성구청 1층 로비에서 진행된 코로나19 대응 수어동영상 제작에 출연하고 있다.

[충청헤럴드 대전=박종명 기자] 대전 유성구는 ‘코로나19’가 장기화 조짐을 보임에 따라 정보 취약계층인 청각·언어 장애인을 위해 예방수칙 수어동영상을 제작했다.

수어동영상은 전문 농통역사가 화면 전반을 차지하는 청각장애 전용 수어동영상으로 촬영됐다.

2분 52초 분량으로 내레이션과 배경 음악이 없는 대신 청각·언어 장애인이 정보를 한 번에 이해하도록 자막과 수어 통역을 화면 전체에 담았다.

수어 통역은 유성구수어통역센터 소속 전문 농통역사인 안초록씨가 맡았다.

수어동영상에는 평상시 모든 국민이 지켜야 할 청결 관리 등 행동 수칙과 유증상자가 유념해야 할 행동 수칙을 담았다.

유성구보건소 선별진료소, 유성선병원 안내와 함께 청각장애인이 카카오톡으로 상담할 수 있는 방법과 상담 가능 시간도 그래픽으로 소개했다.

구는 수어동영상을 구홈페이지, 구청 1층 로비 55인치 디스플레이, 페이스북, 유튜브채널 등에 게시하고 있다.

유성구수어통역센터에도 영상 파일을 제공해 청각·언어 장애인들이 공유토록 할 계획이다.

유성구에는 2월 말 현재 청각장애인 1천576명과 언어장애인 94명이 있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앞으로 수어통역사의 감염 위험을 최소화 하기 위한 보호장비 지급 등 다양한 지원대책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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