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억 3000만원 들여 7800개 카시트 제공

[충청헤럴드 내포=박종명 기자] 충남도는 기초생활 수급 가정 및 들째 이상 다자녀 가정을 대상으로 신생아용 카시트를 보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보급 계획은 아이낳고 기르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영유아 교통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17일 도에 따르면 도내 어린이 사망자 수가 증가(60%) 추세를 보인 가운데 3세 이하 어린이가 절반 수준인 40%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는 이에 13억 3000만 원을 들여 7800개 카시트를 2명 이상 다자녀 가정과 저소득층 가정에 지원할 계획이다.
희망 가정은 주거지의 읍·면·동 주민센터 출생 신고 담당자에게 신청하면 된다.
지원 시기는 올해 1월부터 3월 중 출생한 신생아는 소급해 신청을 받아 4월 초에 지급된다. 또 4월 출생아부터는 출생신고와 함께 ‘행복키움 수당’ 등 출산 지원 시스템에 통합 접수를 통해 매월 20일 일괄 지급한다.
도는 시범사업 후 성과 분석을 통해 내년부터 지원 대상을 모든 신생아로 확대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과거 안전띠 매기 운동과 같이 준법 문화를 만기 위해 경찰청과 상호 협업, 안전용품 지원과 단속을 병행하겠다”며 “어린이 안전사고 최소화를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 좌석 안전띠 착용 의무화로 13세 미만 아이가 뒷좌석에 앉을 때 안전벨트를 하지 않거나 6살 미만 아이를 카시트에 태우지 않으면 과태료 6만 원을 내야 한다.
저작권자 © 충청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