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연초에도 유가(油價) 불안이 지속, 기름값 상승세가 연속되고 있다.
특히 대전과 충남은 ℓ당 경유와 LPG 가격이 전국 평균보다 비쌌고, 세종은 휘발유·경유·LPG 가격이 전국 평균 가격을 모두 넘었으며, 충북은 LPG 가격만 크게 인상됐다 .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6일 무술년 1월 첫째 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1.8원 오른 리터(ℓ)당 1,544.9원을 나타내 무려 23주 연속 상승하고 있다.
경유 가격 역시 지난주 보다 1.8원 오른 ℓ당 1,337.0원으로 24주 연속 상승했다.
지역별로 대전은 휘발유 가격이 ℓ당 1,544.90원(전국 평균 1546.57), 경유 ℓ당 1,338.79원 (전국 평균 1338.48원) LPG도 ℓ당 897.28원(전국 평균 885.24원)에 달했다.
세종은 휘발유 가격이 ℓ당 1,559.32원, 경유 가격은 ℓ당 1,351.98원이며 LPG 가격은 894.28원으로 모두 전국 평균치보다 비쌌다.
충남도 휴발유 가격이 ℓ당 1,546.81원이며, 경유 가격이 ℓ당 1,339.34원이었고 LPG 가격은 ℓ당 891.50원으로 오름세가 지속됐다.
충북의 경우 휘발유 가격이 ℓ당 1,544.01원이고, 경유 가격은 ℓ당 1,334.02원, LPG 가격이 900.85원로 조사됐다.
![연초부터 유가오름세가 꺾이지않고 24주연속 상승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news/photo/201801/1599_1816_3341.jpg)
기타 지역의 유가 동향은, 제주 지역의 휘발유 가격의 경우 다른 지역과 달리 전주보다 12.2원 내린 1,600.2원을 기록했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1천639.1원(1.4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보다 94.2원이나 높았다.
경남 지역 휘발유 가격은 1천524.9원으로 전주보다 1.9원 올랐지만,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오피넷에 따르면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판매 가격이 전주 대비 2.3원 오른 1,513.3원, 경유는 2.1원 상승한 1,305.6원으로 가장 낮았다.
최고가는 SK에너지 제품이었다. SK에너지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보다 1.2원 상승한 1,566.9원, 경유 가격은 1.1원 오른 1,359.6원을 나타냈다.
한국석유공사는 "주요국 경제 지표 개선, 미국 원유 재고 감소, 미국 정제 부문 수요 증가, 이란의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 등으로 국제 유가가 소폭 상승함에 따라 국내 유가는 강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밝혔다.